시그널 오늘자를 보고..

2016.03.06 03:13

라인하르트백작 조회 수:2139

1. 결국 인주 성폭행 사건은 철저히 셋팅되어 마지막엔 희생양마저 죽여버리는 완전무결한 범죄였네요..

한국 경찰이 이 드라마를 보고 허구라고 강력히 반발할 여지가 있을까요?

검찰과 경찰은 무조건 개혁되어져야합니다..

증거도 없이 증언만으로 누명을 씌워서 감옥에 보내는 거..웬지 가능할 것 같잖아요..

심지어 21세기인 지금에서도..

참 슬프네요


2. 메인 사건이 너무 너무 무거워서..시그널을 보기전..다른 잡다한 예능을 보고 봤는데도..먹먹하고 무거워요

특히 자살한 걸로만 알고 있던 박해영의 형이..나름 탐정 노릇을 해서 자기 누명을 벗어내려고 노력하는 인물이었다는 게..

자기 인생을 포기하지 않는다는 사람이었다는 게...

요즘 나는 뭘해야할까 의미있는 삶을 살까하는 고민을 갖던 저에겐..너무나 큰 느낌이었어요..

저런 엄청난 사건을 겪은 사람도 인생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가려는 모습이 너무나 컸어요..


3. 박해영은 오늘 과폭주상태였어요..15년간 알고 있던 형이 자살했다는 명제가 무너지고 나니..

안치수 계장 살인범으로 몰리고 있음에도 범죄현장으로 간주되는 인주 병원으로 증거를 찾아서 올 정도로..

그래서 오늘은 신녀성 차수연이 실질적인 리더였어요..박해영을 추스리고..팀을 이끌어서 사건을 파보고..

15년전 차수연은 상황이 좀 웃기긴 했지만..숨기려했던 짝사랑을..이재한에게 제대로 털었어요

멋진 여성 차수연..다음 주에 더 큰 활약이 기대됩니다..마지막 대사가 너무 멋져요.."너든..이재한 선배든..포기안해!"


4.하지만 역시 오늘도 전 조진웅의 연기에 숨이 멎게 되더군요...특히 선우가 죽는다는 이야기에 자상을 당하고도 달려가는 슬로우 모션이..

조진웅은 참 비장한 영웅 연기 너무 잘해요...암살때도 정말 좋았어요..진심 100프로 가슴 따뜻한 멋진 영웅을 연기하는 건 조진웅이 제일 먼저 생각날 것 같아요..

마치 순정을 품은 동네 양아치 역은 임창정 외에는 생각이 안날 정도로..


5. 그리고 진정한 끝판왕 악역 손현주의 연기도 멋졌어요..늘 끝판왕 악역으로 살아온 장현성은 사실 그냥 핫바지고..

말한마디 한마디 곱씹어서 멋진 연기를 보여준 손현주...다음주에도 큰일할 것 같네요..


6.다음 주도 눈물바다가 될 예정입니다..차수연이 무전기의 마법을 알게 되었고..다음주에 그렇게 좋아하던 선배랑 눈물로 무전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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