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를 놓쳐서 만추를 못보고 있다가 문득 만추가 생각나 이제서야 보게 되었어요

아 왜 보게 됐나 싶었더니 그저께 라디오스타에서 조정석씨가 가을 하면 생각나는 영화에 만추를 말해서였네요 하하하


무튼 영화를 보고왔는데 우와 완전 지금 계절에 딱 맞는 느낌이에요 

전 근래 본 영화 중 가장 마음에 깊이 박힌 영화라고나 할까요 완전 재밌게 봤어요

사실 며칠 후면 예전 애인과 사귀었던 날이 다가오고, 동시에 헤어졌던 날도 다가오는지라

전 10월의 마지막주정도만 되면 마음이 싱숭생숭하고 어딘가 쓸쓸해지고 그러더라고요 

이런 기분 언제까지 느껴야하나 싶어 얼른 새로 만남을 시작하려고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게 아니네요ㅠㅜ


탕웨이의 그 쓸쓸한 표정은 정말 인상깊었어요 

마지막 롱테이크 장면은 숨죽이고 봤어요 

적당한 여운을 끝으로 엔딩 크레딧 올라오자 혼자 방에서 탄식을 내뿜었네요


10월의 깊어가는 가을 밤, 옛 기억에, 흘러간 사랑을 추억하기에는 참 좋은 영화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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