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팔목 통증, 파라핀 물리치료기 써보셨나요?

마우스 작업이 많으시면 저는 버티컬 마우스 효과 많이 봤습니다. 

요즘 쿨룩에서 저주파 마사지기 많이 팔던데, 저희는 오므론 저주파 마사지기도 잘 쓰고 있습니다. 손목은 아니지만 팔 아플때 하루에 두세번 꾸준히 쓰면 통증이 줄더라고요. 

저는 안써보고 배우자가 발목 통증 때문에 오래 전에 써보았는데, 하고 나면 시원하다고는 하던데요. 사용후에 떨어지는 파라핀 가루 처리도 그렇고, 파라핀에 먼지나 이물질이 들어가서 갈수록 지저분해지는데 어떻게 할 수가 없어서 곤란하더군요. 오래 전에 썼던 것이라 요새는 그런 점이 개선된 다른 제품이 나왔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저 쓰는데 어디까지나 보조용이에요.
아무 거나 사이즈 보고 사시면 됩니다. 워낙 기능이 단순한 물건이라서 손 펴고 안에서 뜨거운 벽에 닿지 않을 정도 사이즈로요. 분명히 손보다는 크지만 수직으로 손 넣고 있기가 의외로 쉽지 않아요. 그러니 용기 안쪽이 큰 걸로.
내솥(?)이 밥솥처럼 분리되는 게 있나 모르겠는데 그런 제품 있으면 그걸로 하세요. 청소가 훨씬 편할 테니까요.

그런데 손목까지 잠길 정도면 파라핀도 많이 들어가고, 손목 문제라면 여러 가지로 썩 권하고 싶진 않군요. 저는 손가락 손목 다 문제 있지만 손목까지 넣으려면 파라핀바가 너댓 개 필요해서 손목까진 안 써요. 쓴 용액을 깨끗이 걸러내거나 아니면 손에 굳힌 걸 버리거나 둘 중 하나 해야 하는데 금방 굳는 액체를 거른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죠. 쓸 때마다 버리면 비용이 많이 나가고요.
게다가 병원에선 몰랐는데 쓸 때 상당히 더워요. ㅋㅋㅋㅋㅋ

말리는 분위기가 됐지만 손 자체에는 6:4 , 있으면 좋지 정도로 권해요. 제 경우는 손이 꽤 뻣뻣하고 차서 종종 씁니다. 청소보다는 쓰고난 거 바로 버리는 방향으로요.

그리고 다른 분이 말씀하신 버티컬 마우스 저도 추천드립니다. 그런데 이것도 손 사이즈 잘 맞는 걸로 쓰세요. 일반 마우스하고는 다르게 사이즈 안 맞으면 팔 무게를 어깨로만 받게 되는데 그러다가 어깨가 나가는 어이없는 일이 생깁니다. 물론 안 그래도 나갈 어깨여서 그런 거긴 한데, 안 맞는 거 써보시면 꽤 무리가 가는 자세라는 걸 금방 알게 돼요.

검색해 봤는데 저는 팔목까지 다 담글 수 있는걸 원하는데, 대부분은 손까지 담그는 용도네요. 손목까지 넣기도 쉽지는 않을거 같군요.

효과는 좋을거 같은데 매번 파라핀 녹이고 버리고 처리하는게 일일 거 같아서,,,, 망설여지는군요. 1주일에 한두번 쓸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저주파 자극기가 더 간편하지 않을까 싶네요. 

그냥 어느정도 더러운 채로 계속 쓰다가 한번에 (녹았을 때) 버립니다. 당연히 근본적으로 보조적 치료지만 통증이 있다면 효과는 있습니다. 손목까지 담그는데도 파라핀 5개는 써야해서 돈이 조금 들기는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