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결혼식 가는 것..힘드네요 ㅜ

2010.10.30 21:00

로빙화 조회 수:5089

오늘 아는 언니 결혼식에 갔다 왔어요!  

간만에 꼼꼼하게 메이크업 또 하고, 평소에 안 입던 블랙 원피스에 자켓도 입고

거울 속에 비친 내 모습에 나름 흐뭇해 했지요.  

신부보다 더 예뻐보이면 어떡하지? 속으로 괜한 오바도 하면서요 ~

 

예전에 외국에 있으면서 만났던 언니라  일단 같이 갈 사람없어 혼자 갔는데...

축의금 내고, 언니랑 사진 한방 찍고  나니 ...

그 이후로  왜 이렇게 뻘쭘하던지요.  

주변에 아는 사람도 없고, 말할 사람도 없고...

 

식 하는 도중에 밥 먹고 가버릴까도 하다가...

아 혼자 밥 먹기도 괜히 뻘쭘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어쨌든 결국 식이 끝나고 아줌마들 틈사이에서 혼자 밥을 먹는데...

 

뷔페 2번 돌고 끝냈습니다. 

 

아..저란 아이는 왜이렇게 소심한 것인지.....

아무도 나를 안본다는 걸 알면서도   

먹고 싶은 음식을 그저 멀리 두고

식장을 나와버렸습니다. 

 

아.. 여러분도 그러신가요?

혼자 결혼식가는거... 너무 힘들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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