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현재시각 저녁 8시, 내일 정장에 보수적인 옷차림으로 좀 와줘야겠다, 하는 얘기를 듣고 제 몰골을 살펴보니, 새빨강 페이턴트 힐에 다 늘어난 스타킹(-_-;; 바쁘단 핑계로 스타킹 다 늘어난 것도 모르고), 희한한 원피스에 그래도 회색블레이저 차림이군요. 옷이나 구두가 없는건 아닌데 기본 아이템이 참 없어요. 예컨대, 정장 안에 입는 화이트셔츠가 없습니다.


근데 이 부분에 대해 제 주장은 이렇습니다. 화이트 슬리브리스에 청바지만 입어도 예쁜 사람은 뭘 입어도 예쁜 사람인 거죠. 외모가 평범한 사람(예컨대 저요, 저)이 기본 아이템을 입으면 많이 답답해보인다구요.


2. 전혀 상관없는 얘기. 시간이 나면 가끔, 좋아하는 연예인님 성함으로 텀블러 포스팅을 찾아봅니다. 오늘 읽고 감명을 받은 "내가 ______를 좋아하는 다섯 가지 이유" 중 하나를 옮겨와 보죠.


"He is Mr. Personality. A dork, pervert, wise-guy, life of the party, funny, and most- likely-I-would-want-to-be-trapped-in-an- elevator-with-because-I’m-pretty-much-sure-I-won’t-be-bored."


아니 개성적이고 재미있다는 건 그렇다고 쳐요. 변태는 뭡니까...라고 쓰려고 했는데 저도 강하게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 슬픕니다. 엘리베이터에 그와 함께 갇히고 싶다는 문장에는 무릎을 치게 됩니다. 그리고 뭐, 퍼버트-_-라서 더 좋아요, 그렇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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