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17일 인터뷰 중..)

 

-누나가 꿈 얘기를 했다는데.

"며칠 전에 누나가 와서 '너 대통령 되겠더라'고 했다. '꿈에 안철수가 나타나서 내 손을 잡으면서 대통령 하시라며 같이 손을 잡고 걸어갔다'는 것이다. 웃고 말았다. 우리 식구들이 선몽(先夢) 을 꾸는 편이다. 2004년에도 형이 출마하라고 해서 나갔다. 아버지가 꿈에 나타나서 나를 출마시키라고 했다는 것이다. 나를 대권 주자로 몰고 가면 사람들이 웃는다. 근데 꿈에서 중국의 우루무치를 갔는데 4명의 전직 대통령이 문을 열어주면서 들어가라고 했다."

-대권에 생각이 없는 건 아닌 것 같다.

"정치인이나 연예인이 인기를 모으는 것은 한 순간이다. 물론 한 순간에 갈 수도 있다. 정치는 좀 덜하기는 하다. '정봉주와 미래권력들'이라는 팬 카페 뒤풀이를 해보면 알 수 있다. 나꼼수의 열풍이기도 하지만 정치인에게 싸인 해달라고 하고 인증샷을 요구하는 것은 노사모 때도 없었던 일이다. 노사모 회원들이 대중정치 열광정치의 효시들이었다. 카페 지역모임 한번 하면 300명 가까이 온다. 이들은 대놓고 권한다. 노무현씨가 대통령이 될 줄 누가 알았냐며 나를 몰아친다. 회원수가 16만8,000명이다. 하루에 회원 수만큼 방문자가 들어오고 통상 7만~8만번 클릭이다. 사람수로 보면 2만명 이상이다. 나꼼수의 영향이 크다. 여기 들어오는 부류는 언론을 외면하는 사람들, 정치에 관심을 끊은 사람들이다. 정치 무관심층이었다가 돌아온 사람들이 많고 스스로 중립지대이면서 보수라고 생각했던 사람들도 많다. 세상의 흐름이라는 것이 있다. 처음에 내가 대선 이야기할 때 사람들이 농담이라고 했다. 물론 지금도 그렇고 기사도 농담처럼 나가는 것이 좋다. 내가 준비가 되어있는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목표를 세우고 달리지만 결과는 나의 의지와는 별개다. 난 가벼운 사람이다. 욕심도 두려움도 없다. 지킬 것이 없어서 그렇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38&aid=0002211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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