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MBN에서 토론 평가를 하면서 박측이 이정희 의원 빼야 한다고 거품을 물고 있고

새누리당 측도 "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하고 대변인 보도하며 날뛰고 있습니다. 어제 새누리당이 박근혜 공격에 잘한다 박수쳤다는 것은 그냥 허세였나 봅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측 대변하는 사람이 이정희 의원 존재는 문재인에게 가장 피해를 줬고

민주당 측도 이정희 참석이 문재인에게 해가 되니 이목희씨등이 양자토론을 원하는 발언을 했다고 하네요.

 

재미있는 건 반대쪽에 민주당쪽 대변하는 사람이

" 아니 그렇게 주장하시는 대로 이정희 의원이 오히려 문재인에게 피해를 주는 거면 그냥 이정희 의원이  있는 것이 박근혜 후보에게 유리하지 않습니까?"

라고 하니까 아무 답변도 못하네요.

 

물론 이정희가 문재인- 박근혜 구도를 흐릿하게 하는 측면이 있습니다만 지금 박근혜가 하는 억지 주장에 호응해서 민주당이 선관위 주최 토론에 이정희를 배제하는 언플을 한다면

그 영향이 더 나쁘지 않을까요?

 

물론 법정 여론조사 막판까지 이정희가 단일화나 사퇴하지 않고 토론에 참석한다면 여론조사의 이정희 수치는 갑자기 3-4, 높게는 5-6까지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가상적으로 이정희가 끝까지 후보로 등록되어 있다면 실제 투표율은 그것보다 훨씬 적겠지만 당장의  여론조사는 높게 나올 가능성이 아주 높죠. 이건 단일화의 압박 변수나

흥정의 빅카드가 됩니다. 이게 이정희가 이번 토론에서 얻으려는 첫번째 목표라고 할 수 있죠. 두번째 목표는 물론 박근혜 떨어지는데 보탬이 되는 거구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문재인은 이정희를 선관위 토론에서 배제하려는 어떤 언플도 하지 않고 그냥 정해진 대로 가야 하고 이정희와의 단일화 카드를 먼저 시도하려는 입장을 보이지 않아야 한다고 봅니다. 양자토론 역시 필요하지만 이건 TV토론에서 했어야 하는 건데 박근혜 측에서 거부하지 않았습니까.  지금이라도 박근혜 측에서 TV 토론으로 양자토론을 시도한다면 응해야 하겠지만 토론 싫어하는 박근혜가 이럴 리가 없죠. 그저 선관위에서 이정희 빼고 싶은데 여기에 문재인의 도움까지 얻으려고 하겠지만 제 생각으로는 문측은 이정희 카드에 대해 어떤 부정적인 입장도 표명하면 안된다고 봐요.

 

문재인은 그저 선관위 토론에서는 자기가 스스로 정책적인 면에서 샤프한 면을 세심하게 준비하고 박근혜 측도 적당히 공격하면서 색깔을 좀 더 드러내고, 이-박 싸움에는 방관자적인 자세를 유지하는게 유리한 방향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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