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DVD 한 편을 봤어요.

 

다들 아실 콘도 요시후미의 [귀를 기울이면]이요.

 

이렇게 순수하고 엷은 감성을 지금까지의 지브리 작품에선 못봤던 것 같아요.

 

27살의 제가 보면서도 이렇게 가슴이 콩닥콩닥거리는데, 17살의 제가 봤다면 어땠을까요.

 

학생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작품이네요.

 

그나저나 지금까지 이 작품을 안봤었다는게 좀 안타깝네요. 콘도 요시후미가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는 것도 안타깝고...

 

지브리 사정이야 이미 알고 있는거지만, [귀를 기울이면]이라는 작품을 보기 전과 후가 너무도 많이 달라졌어요.

 

하야오가 현업으로 복귀했을 심정은 어땠을까...싶기도 하고. 무엇보다 [귀를 기울이면] 같은 작품을 더 이상 볼 수 없다는게. 

 

 

분명 제목은 익히 들어알지만 나중에 봐야지 하고 묵혀두고 있는 다른 걸작들이 많을텐데 말이죠.

 

별로 정리가 안되네요. 영화보고 난지 얼마 안된 상태로 여운이 꽤 진해서라고 핑계댈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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