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5.29 08:54
깨어난 포스, 라스트 제다이, 뉴건담,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 2 스포일러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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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카일로 렌은 9편에서 어떻게 될까요?
개과천선을 하고 라이트 사이드로 돌아올까요? 자신이 흠모했던 다스베이더 처럼 마지막에 중요한 역활을 하고 사망할까요?
스타워즈의 인기 캐릭터이자 자신의 아버지인 한 솔로를 죽인 카일로 렌이 과연 그런 멋진(?) 엔딩을 맞이할까요?
문뜩 생각해 보니..
뉴건담의 여주인공(?) 퀘스 파라야는 (인식하지 못한채) 아버지를 죽였고, 자신도 사망했죠. 그리고 건담 3대 악녀로 불립니다.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 2에서 스타로드는 아버지를 죽입니다. 아버지가 악당이었으니 봐줍시다..(...)
80년대 일본에서는 (인지하지 못했더라도) 아버지를 죽인 캐릭터를 사망시켰는데..
2010년대의 미국에서는 아버지를 직접 죽인 캐릭터를 어떻게 처리 할지 궁금해지네요.
그리고, 카일로 렌은 왜 어머니를 죽이는건 망설이다 포기했을까요?
스노크 말마따나 아직 얼치기라?
2018.05.29 09:08
2018.05.29 09:52
7, 8 편을 보고 있노라면 벤 솔로와 그 부모님이 한 가족이라는 생각은 잘 안 들어요.
저는 카일로와 레이의 라이트 세이버 듀얼 중에 레이를 흠모하는 포의 총격으로 사망할 거라는 데 백원 겁니다. 아니면... 아나킨이 3편에서 맞이한 최후쯤?
2018.05.29 10:49
카일로 렌은 그의 할아버지와 처럼 개과천선 후 퇴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요다, 스카이, 루크 유령들이 나타나 질질 끌고가면 재미있을거 같습니다 ㅎㅎ) 그 킬러가 위에분 말씀처럼 포이기보단 전 핀이지 않을까 싶어요. 원래 포는 단역이었다는 얘기도 있고요
2018.05.29 10:55
2018.05.29 11:46
EP9 스토리. 정말 어려운 문제죠. 캐리 피셔께서 영면하셔서 아무리 봐도 9에서 레이아 위주로 돌아갈거 같던 스토리가 어쩔수 없이 궤도수정해야만 하고.. 또 유족도 레이아가 미촬영분 영상으로라도 나오는 걸 원치 않는다니까요.
그래도 아무리 생각해도 오프닝에서 '레이아가 사망했다' 이런식으로 끝내면 절대 안될거 같고, 닮은 배우 써서 옆모습이나 뒷모습을 홀로그램으로라도 등장시켜서 최소한 많은 대사라도 줘야 할 듯 해요.
여기서부턴 제 예상인데,
홀로그램으로 레이아(의 대역 배우 혹은 CG)에게 마지막 대사를 주려면 주인공 (트릴로지의 마지막이므로 레이의 주인공 분량은 이번엔 반드시 많아야 함) 과 레이아의 물질적 거리가 떨어져 있어야 하고요.
영화 문법 상 떨어져 있는 두 인물은 반드시 사건이 발생해야 하니까 ... 5에서 루크가 한 일행에게 황급히 가듯 레이아에게 사건이 벌어지고, 레이가 레이아에게 서둘러 갈 확률이 크겠죠.
제 바람으론 레이아가 분열된 은하계의 재결합을 촉구하는 회의장 (프리퀄에 나왔던) 같은 곳에서 연설을 하는 시퀀스였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거기서 레이아의 위기가 닥치고요. 그런데 레이아는 실제 배우의 사망으로 인해 결말이 당연히 죽음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고,
레이아의 최고로 극적인 죽음이라면 당연히 카일로가 개입될 수밖에... 참 어려운 전개가 되겠네요. 9편은 정말 스토리 짜기 려운 퍼즐.. ..
쨌든 ep9에서 반드시 나와야 하는 것들만 해도 1. 레이아가 사망하는 과정 2. 레이가 포스의 새로운 균형을 이루는 모먼트 3. 레일로의 결말 4. 핀로즈의 결말 5. 포의 결말 6. 츄이와 밀팔의 결말... 이 정도 되겠네요.
퍼스트오더와 저항군의 결말도 지어야 하고요. 러닝타임도 무지하게 길어질듯 합니다 ㅎㅎ
2018.05.29 14:33
음.. 왜 결말이 다 나와야 하는 걸까요? 레아는 이미 배우가 사망하였기 때문에 중요한 외교임무를 위해 떠났다가 사망했다는 '소식'으로 처리할 수도 있지요. 저는 로그원에서처럼 CG로 사망한 배우나, 현재 배우의 젊은 모습을 살리는건 조금 부정적이라서요. 내가 캐리 피셔나 마크 해밀이라면 나의 젊었을적 모습을 CG로 살리는걸 원할 것인가, 아니면 다른 젊은 배우가 이어 받는 것을 원할까?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 느낌에 포와 핀중 최소한 하나는 사망할 것 같습니다. (혹은 둘다..) 츄이와 팔콘은 건드리기 쉽지 않을 것 같고요.
2018.05.29 14:34
찾아보니 제 기억과 다르게 첫째가 카테지나 루소, 둘째가 니나 퍼플톤이라는데 셋째는 사람마다 좀 다르다고 하네요. 퀘스 파라야가 셋째 후보에 들어가긴 하나 봅니다.
제가 안본 건담에서 나오는 캐릭터들이 후보더라고요.
2018.05.29 13:14
2018.05.29 13:55
‘어떻게’ 죽느냐가 관건이겠죠. 반왕 켄 라우헬이나 권왕 라오우처럼 완성형 악당이 되어 기품있는 죽음을 맞이했으면 좋겠어요.
2018.05.29 14:35
부기우기님 의견을 받아서.. 카일로 렌이 퍼스트 오더의 지배권을 헉스에게 뺏기고서 '내가 갖지 못할 것 부서버리겠어!' 하면서 자폭.. 결과적으로 저항군이 승리했다. 이런 식으로 가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