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열등감

2022.04.08 20:24

적당히살자 조회 수:721

덕질을 하면서 느끼는 건데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들은 공통점이 있는데

상대적으로 우수한 친구나 가족에 대한

열등감을 마음속 깊이 품고 있지만

자포자기하기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곧고 바르게 살려 노력하고 결국

비슷한 아픔을 가진 친구 혹은 연인을 만나

상처를 극복하고 성장하는 서사를 갖고

있습니다.

저는 조금 더 열등감을 티내는 편이긴 하나

어쨌건 열등감에 잡아먹히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제 나름 치열하게 살려하다보니

자연스레 이런 캐릭터들에게 더 이입하게

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전 어둠이 너무 없는 사람에게는 솔직히

매력을 덜 느껴요. 너무 완벽한 캐릭터도

거리감을 느낍니다.

최애캐릭터는 많은 경우 자신이 되고싶은

자신 혹은 자신이 믿는 자신의 모습과

닮았다는데 제 경우에는 반박할 수 없겠네요.

해피엔딩을 믿고 우직히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걸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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