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테이트모던에서도 오늘 느낀거고, 여지껏 종종 느낀점인데 몇몇 모던아트들은 제 상식으론 이해불가에요.


책상위에 청소기를 올려놓는다던지, 타이어를 쌓아놓는다던지, 벽돌을 가지런히 정리해놓는다던지...

제목이라도 그럴싸하면 몰라요, 이런 현대미술들은 '무제'가 참 많더군요.

그냥 예술가가해서 예술이 된 느낌적인 느낌?


행위예술로 가면 그냥 정신이 나간 사람같아보이는것도 많아요.

스페인에서 본 영상인데, 남자랑 여자가 둘이 10분간 열심히 시소를 타고있더군요ㅡㅡ...

요즘에냐 평범한듯한 머리카락을 붓대신 쓰기도 도통 모르겠고...

테이트모던에서 어떤 여자는 산에올라가서 조이스의 율리시즈에 나온 알파벳들을 뿌리면서 시가 곧 예술 운운하던데, 그 영상을 보며 제가 든 생각은

저걸 누가 다 치울라고 저렇게 종이를 산에 뿌리는거야!!!였네요...



분명 보는 순간, 혹은 제목이나 설명들을 보면 와닿는 현대미술들도 많았는데 말이죠...

저런것들은 대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건지 원....



2. 런던의 물가는 진짜 살인적이네요... 유로국가랑 숫자는 같지만요.

물이 1.2유로라면, 영국서는 1.2파운드 막 이러고.....ㅋㅋㅋ..... 스위스나 북유럽에 비해서는 아무것도 아니겠지만

쓰는데 조심스럽습니다...는 무슨 유로를 의외로 좀 덜 썼어서 소매치기로 살짝 잃어버렸는데도 자금에 살짝 여유가!!!!

톱맨에다 일요일맞이 캠든..!!!!



3. 여행이 6일 남았어요.

지금 기분은 정말 집에 돌아가고 싶어,랑 여행 좀 더 하고 싶어,라는 모순된 감정이 혼재되어있어요.

집에 돌아가서 맛있는 한국음식먹고 가족 친구 보고싶지만, 유럽의 거리를 거닐며 더 여행하고 싶어요... 참 이상하죠ㅎㅎ

그러고보니 여행 중 만났던 사람들은 오늘을 마지막으로 전부 자기나라로 돌아갔어요.

마지막 도시인 런던에서 어떤 새로운 인연을 더 만들수있을지 궁금합니다..ㅎㅎ


4. 런던은 제가 있는동안 계속해서 흐림입니다. 너무 좋아요!!!

런던에 왔는데, 쾌청한 날씨였으면 실망하려고 그랬거든요. 역시 칙칙하고 우중충한 느낌이 멋있죠 런던은...!!!



덧) 누가 서양 나와선 레이디가가 좋아한단 말 꺼내지도 말라고 저한테 했었는데 이유를 알겠어요.

레이디가가 좋아하는 서양남자치고 게이가 아닌 남자가 없더군요..괜한 오해사지 말란 충고였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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