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치가 공산주의자들을 잡아갔을 때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으니까

 

나치가 사민주의자들을 가두었을 때
나는 침묵했다.
나는 사민주주의자가 아니었으니까

 

그들이 노동조합원들을 체포했을때
나는 항의하지 않았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으니까

 

그들이 유대인을 잡아갔을 때
나는 방관했다
나는 유대인이 아니었으니까

 

그들이 나를 잡아갔을 때는
항의할 수 있는
그 누구도 남아 있지 않았다.

 

마르틴 니뮐러러 썼다는 글인데,

사실은 꾸준히 회자되며  집단 창작이 이루어진 시라고 합니다.

 

우리나라가 시처럼 저런 시절로 돌아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참여라는 의미에서 봤을때에

현재 대선 정국에도 의미가 있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정권교체의 열망을 가지고 있는 그 누구는 전에는 무관심층이고, 이명박을 혹은 이회창을 찍었던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들이 각성되어 지금은 비슷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에 의해 분노하기도 하고 절망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지금의 박근혜를 찍는 사람들, 혹은 기권을 하거나 무관심하거나 그놈이 그놈이기 때문에 강지원을 찍겠다는 사람들이

이후에는 진보주의자가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때는 또 친구가 없다하여 실망할것이고, 모두가 바보같다하며 욕할수도 있습니다.

 

이제 하루정도 남았습니다.

긍정적으로 즐겼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즐기면서 설득하는 것이 더 효과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제 주변에는 과거에 분명히 이명박을 찍었던걸 사람들중에

과격 좌파가 된사람이 있고, 문재인을 찍겠다는 사람들도 있고,

박근혜는 찍지 않겠다는 사람들도 있고, 강지원(?)을 찍겠다는 사람도 있습니다.

모두 제가 열심으로 설교하듯 하던 사람들인데,

그후 저와 상관없이 변화되었습니다.

 

 저는 이번처럼 좋은 기회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야권이 서로 트집잡고, 비토하고 한던 상태에서,, 

색깔없다하는.. 또는 문호구, 문보살로 불리기도 하는 문재인후보이기 때문에 정권교체의 열망을 품은 사람들의 표를 모을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하루남은 대선을 즐겨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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