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지

2012.09.19 08:39

!(◎_◎;) 조회 수:3286

천신만고 끝에 방을 구해 이사들어가기로 했는데, 들어가는 것이 확정되자 주인집에서 내건 조건:

우리집은 XX교 집안이므로 그 어떤 다른 종교적인 물건/행위 용납할 수 없음.

 

..........그런 건 사람 구하기 전에 미리미리 좀 알려달란 말입니다 -_-;

이미 들어가기로 확정된 사람에게 '근데 사실 우리는 타종교 허용 못하거든?'이라고 하면 저더러 어쩌라구요 -_-;

이미 이사날짜까지 받아놓은 상태에서 저리 나오니 힘드네요. 심사숙고 끝에 '그럼 계약 파기하자'라고 하자 '아니 그런 놀라운 일이'라네요.

저기요 -_-; 세상엔 XX교인만 있는 건 아니거든요;;; 저도 제 종교의 자유를 인정 받고 싶거든요;; 울 집 들어오려면 니 종교를 포기해라고 해서 못하겠다니 '그거 놀랍구나'라니 ㅠ_ㅠ

 

아니 그러니까 강경파였다면 사람 구하기 전에 미리미리 알려달라고요 ㅠ_ㅠ

분명 광고글에 'XX교인 환영이에염~ ^^*'이라고만 적혀 있어서 아 이런 난 XX교는 아닌데 이거 참 하며 연락하고 집 둘러본 건데 ㅠ_ㅠ

왜 계약 직전까지 암말 없다가 계약하고 나서 종교 문제를 들이미냐고요 ㅠ_ㅠ

 

여튼, 빠듯한 시간 안에 새로 집 구해야 하게 생겼습니다 ㅠ_ㅠ

주변에 XX교인인 친구들 많고, 존경심도 가지고 있습니다만, 내 집 지붕 아래 그 어떤 타종교 물품/행위를 용납하지 않겠어! 라는 강경파 XX교는 처음이라 당황스럽습니다.

 

 

 

깜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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