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비장해지네요...

2012.12.18 22:42

디나 조회 수:973

   제가 전에 광화문 갔다와서 쓴글 보신분은 알겠지만 별로 감정의 동요가 없는 상태였고 ㅂㄱㅎ에 대해서 특별히 증오심이 있다거나 하지도 않았고 문후보에 대해서 찬양모드도

  아니었고 흔히 말하는 정치병 (부정적인 의미이긴 한데 아무튼 딱히 생각나는 표현이 없어서요) 과는 좀 거리가 있는 사람이었거든요.


   그런데 정말 윤여준 전 정관이 문후보를 만나고 두시간만에 거짓말처럼 마음이 움직였다는 말처럼 저도 일요일날 토론을 두시간 보고 나서부터 완전 멘붕상태가 이어지고 있습

  니다. 그게......도저히 저 여자가 대통령 되는건 눈 뜨게 못봐줄거 같다는 생각이 마구마구마구 올라오는 겁니다.... 솔직히 저는 물론 정도의 차이지만 정치라는게 어느정도의

  부패나 비리는 동반하지 않을수가 없다고 봅니다. 용인해줄수 있습니다. 눈이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참여정부때의 FTA나 이라크 파병은 상대적 약소국으로서 거부하기 힘든

  흐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가카의 온갖 비리는 언제나 있을수 있는 정권의 비리가 좀 더 많이 높아진거 정도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ㅂㄱㅎ는 진짜 최소한의 자질도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독재자의 딸이라서 뿐만 아니라 박정희의 유산을 고대로 물려와서 여기까지 왔다는것 까지도 그렇게 빡치게 만드는 요소는 아니었습니다. 그냥

  기본적인 아주 기본적인 최소한 자질조차 미달이라는게 문제죠. 뭔가 자기 심기를 건드렸다는듯 살짝 짜증섞인 퉁명스런 말투로 그래서 대통령 하려구요...라는말이 진짜 저를

  빡치게 만들었고 지금은 그런 여자가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게 굉장히 멘탈을 흔들고 있습니다. 


   국개론은 진짜 그건 진짜 아니고 너무나 감정적인 배설이 아니냐 라고 생각했는데 ㅂㄱㅎ가 되면 진짜 저도 국개론 들먹이며 쌍욕을 퍼부을지도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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