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단독]정봉주 수감 1년 “대선 닷새 뒤에 나와요, 정권 꼼수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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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번호 ‘2상3, 271’이 새겨진 파란 수의를 입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 교도소에서 가족에게 보낼 재소자들의 사진을 찍을 때 보통 사복을 입고 찍지만, 정 전 의원은 “나는 떳떳하다”며 자원해서 수의를 입었다고 한다. | 정봉주 전 의원 가족 제공

 

 

‘2상3, 271’

파란 수의 양쪽 가슴에 박힌 숫자가 눈에 들어왔다. “잘 지내세요” 묻고는 유리벽 사이로 마주 앉았다. 웃고 있었다. 피부도 머릿결도 건강해 보였다. “나 20대 아이들 몸이 됐어요. 식스팩 보여줄까요?” 지난 6일 홍성교도소 면회실에서 만난 정봉주 전 의원(52)은 매일 2시간30분씩 운동한다고 했다. ‘BBK 사건’에 얽혀 징역 1년형을 받은 그는 출감(12월24일)을 달포쯤 앞두고 있다. 그는 말이 빨랐다. 감방에서 쌓인 얘기가 많은 얼굴이었다.

“시대정신의 구현자, 실천자로서의 <나꼼수>(나는 꼼수다) 모습이 지금은 온데간데없다.”

접견 중에 목소리가 높아진 것은 그의 인생에서도 큰 전환점이었던 <나꼼수>의 과거와 현재를 물을 때였다. 그는 “<나꼼수> 멤버들이 들으면 기분 나쁘겠지만 팬덤(광적인 숭배)에 빠진 것 같다”며 “광팬들만 보고 느끼고 싶어하고, 팬덤에 빠져 비판은 눈과 귀에 들어오지 않고 허우적거리는 것 같다. 그러면 원래의 목적, 초심을 잃어버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가 말하는 ‘초심’은 정치를 쉽게 풀어 국민에게 돌려주는 것이고, ‘목적’은 ‘가카(이명박 대통령)와 맞짱’ 뜨며 정권교체에 기여하는 것이었다. 그는 “(<나꼼수>가) 팬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또 다른 연예인들 같은 느낌이 나만은 아닐 것”이라며 “지금도 늦지 않고 중요한 시기인데 왜 마지막 콘서트 준비만 서두르느냐”고 지적했다.

정 전 의원은 정치팬카페를 강화한 시민사회운동을 구상 중이었다. 그는 “국민의 비판의식과 조직화된 수준이 높지 않으니 정당이 바뀌지 않고 반성 없이 선거철만 되면 국민을 ‘투표하는 기계’로 보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을 돌며 100회 이상 ‘Poli-Concert(정치 토크콘서트)’를 하고, 멀리는 사회봉사·역사 바로 알기·환경 활동을 하는 재단(비영리법인)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그는 “정치를 놓을 때까지 ‘생업’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 다시 세상과 만날 날을 기다리는 그와의 대화는 감옥에서 맞는 두 번째 겨울 얘기로 시작됐다.

ㆍ“가석방이 불허되자 재소자들이 기뻐했다, 좀 더 같이 있게 됐다고”

 

좀 지난 기사지만 기사전문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32&aid=0002270250

 

 

두울.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 뭔지 아니?"

"흠... 글쎄요, 돈버는 일? 밥먹는 일?"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사람이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란다.

각각의 얼굴만큼 다양한 각양각색의 마음을 순간에도 수만 가지의 생각이 떠오르는데..

그 바람 같은 마음이 머물게 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 거란다."


- <어린 왕자> 생텍쥐페리

 

벌써 10년이 다 되어가고 있는 그림이에요.

욕실에 아크릴로 그렸는데... 그림은 펑할지도 몰라요. 라고 했는데 펑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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