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이 좋아서 실망할까봐 기대수준을 조금 낮추고 봤는데요.


다 보고난 후에는 읽어봤던 호평이 오히려 모자라다는 생각이 드네요


금년에 본 영화중 이것보다 완성도 높은 작품은 있을지 모르지만 더 감동적인 작품은 없었어요.


뮤지컬 영화라 음악, 연기, 노래, 미술이 어느정도 괜찮게 어우러지면 괜찮다고 생각하는데


영화 배우들의 노래란 걸 감안하고 보면 어느하나 빠질것 없는 최상의 앙상블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러닝타임이 긴데도 속도가 빠르고 빈번한 클로즈업 등으로 좀 답답하다는 인상은 있지만 


이정도는 장편 오페라를 각색하는데 따른  감수해야 할 어쩔 수 없는 단점으로 여겨지고요


영화한편에 이렇게 희노애락을 다 느끼기도 오랫만인 것 같습니다.


제가 원작을 줄거리 정도만 알고, 뮤지컬을 보지않아서 그럴지도 모르지요.



참고로 영화에서 혁명을 다루다보니 민중의 힘 등을 강조하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거기 영향을 받아서 그런지 영화 끝나고 크게 MB 아웃을 외치는 아저씨가 있었습니다...  


할리우드에서 한국 정치상황을 알리 없겠지만 여러모로 시의 적절한 영화라고 생각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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