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작입니다. 런닝타임은 90분. 스포일러는 마지막에 흰 글자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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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의 뜻은 대략 '사정거리' 비슷한 건가 봅니다.)



 - 캘리포니아의 어느 외딴 도로를 밴 한 대가 달리다가... 타이어에 펑크가 나면서 급정거를 합니다. 이런 미국 영화의 이런 배경이 늘 그렇듯 아무도 안 지나가구요. 차에 타고 있던 서로 잘 모르는 카풀 젊은이들이 '이게 뭐꼬~' 하면서 내려서 시시껄렁한 대화를 나누며 타이어를 갈아요. 그러면서 알게 된 거지만 여긴 전화도 안 터지는 참으로 외딴 곳이었군요. 그렇게 한참을 대화를 나누며 관객들에게 대충의 캐릭터를 잡아 준 후에... 바로 사람이 죽어 나가기 시작합니다. 애초에 타이어 펑크부터가 저격으로 인한 거였고. 저 멀리 어딘가에 어떤 미친 놈이 숨어서 스나이핑 놀이를 하고 있어요. 그 실력도 아주 좋아서 주인공들이 할 수 있는 거라곤 총알이 날아오는 반대편 차체에 납작하게 붙어서 벌벌 떠는 것 뿐이죠. 과연 이들은 살아날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인지! 그리고 기타무라 류헤이는 어떻게 이걸로 90분을 채우려는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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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곧 이 캐릭터들이 맞게 될 운명도 슬프지만, 이 배우님들 거의 대부분이 2024년 현재까지 인생 대표작을 '다운레인지'로 걸고 있다는 게 더 슬픕니...)



 - 한때 일본의 촉망 받는 액션 신예였다가, 이젠 미쿡에서 저렴한 예산으로 본전 치기를 노리는 B급 장르물 전문 감독으로 잘 살고 계신 기타무라 류헤이의 작품입니다. 왓챠의 B급 호러 작품들 목록을 무차별로 훑다가 그냥 감독이 아는 사람이길래 찜해두고 방치하던 걸 엊그제 그냥 봤어요. ㅋㅋ

 아시다시피 헐리웃 진출 후 이 분이 만들어내는 작품들은 거의 일괄적으로 평이 별로이고 이것도 그 중에서 매우 평균적인 평가를 자랑하고 있습니다만. 그래도 설정이 과격할 정도로 단순하니 비교적 볼만하지 않을까 싶었죠. 제가 이런 튀는 설정의 이야기를 좋아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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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하자면 '대결'의 트럭 운전사 비슷한 존재입니다. 사람이긴 한데 전혀 사람 같지 않고 계속해서 주인공들을 죽이려든다는 것 하나만 중요한 캐릭터.)



 - 일단 맨 위에서 설명했던 대로, 그리고 거기에서 예상할 수 있는 그대로의 영화입니다. 저 멀리 모습도 보여주지 않는 스나이퍼가 있죠. 이쪽엔 차량 한 대 뒤편에 아무런 무기도 방어할 물건도 없이 벌벌 떨고 있는 일반인 젊은이들이 있죠. 방심하거나, 혹은 살 방법을 찾으려고 몸부림 쳐보거나 하는 상황들이 하나씩 흘러가고 그럴 때마다 누구 하나씩 죽거나 크게 다칩니다. 이게 영화 내용의 90%구요. 


 여기에서 포인트는 정말 말 그대로 주인공들이 저 스나이퍼를 어떻게 해 볼 방법이 아예 없다는 거에요. 저쪽을 어떻게 해 볼만한 아무런 도구도 없고 통화권 이탈로 외부로의 구조 요청도 불가능. 스나이퍼의 실력은 마치 콜 오브 듀티에서 날뛰는 핵쟁이들마냥 백발 백중이고. 이런 상황에서 대체 어떤 이야기를 짜내고 어떻게 국면 전환 내지는 전환 시도라도 시켜 볼 것인가... 라는 게 가장 궁금해지는 이야기죠. 그리고... 그걸 그럭저럭 해냈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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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아드는 총알들은 제작비 얼마 안 들이고도 정말 위험해 보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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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존을 위한 주인공들의 발버둥도 런닝타임 90분을 지탱해 줄 정도는 충분히 됩니다. 그럼 됐죠 뭐.)



 - 일단 우리 불쌍한 표적님들의 캐릭터를 나름 신경 써서 잡아놨습니다. 그 중 둘은 커플이구요. 한 놈은 사냥 좋아하는 부모님 덕에 총기 지식이 좀 있어서 관객들 친구들에게 상황에 대해  썰을 좀 풀어주고요. 한 놈은 그냥 평범한 겁쟁이여서 주인공들에게 구조 미션을 부여하구요. 한 놈은 사실 아무 캐릭터도 없지만 혼자 동떨어진 위치에서 벌벌 떨고 있어서 나름 상황을 다변화 해주고요. 또 런닝 타임이 흘러가는 동안에 이들에게 감정적인 드라마 같은 게 조금씩 생기겠죠. 이런 식으로 런닝타임도 적절히 때우고, 또 관객들이 이들의 생환을 조금은 응원하게 할만큼의 드라마는 만들어 줍니다.


 액션... 측면에선 뭐. 일단 초반에 이 스나이퍼의 위력을 강렬하게, 그것도 공포스럽게 묘사해 줌으로써 아무 것도 아닌 총알 박히는 소리, 차체에 뚫리는 구멍 만으로도 스릴이 생기게 해 줍니다. 날아오는 총알 소리, 거기에 맞은 희생자의 호러 영화스럽게 처참한 모습... 이런 걸 리얼하게 보여주고 시작하는 거죠. 그리고 그 다음엔 주인공들의 다양한 생존 시도들을 대략 서너 개 정도 보여주고요. 대단한 아이디어까진 아니고, 결국엔 다 허망하게 끝날 게 뻔하지만 그래도 보는 동안 심심하진 않으니까 성공인 걸로.


  클라이막스도... 그만하면 잘 뽑아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외부로부터 어떤 무리가 난입을 하는 치트키를 쓰긴 하지만 뭐 그렇게까지 무리수는 아니구요. 그간 무력하게 숨어만 있던 이야기에 살짝 숨통을 틔어주면서 또 나름 재밌는(?) 액션씬이 짧게나마 펼쳐져요. 그러다 장렬한 마지막 대결도 펼쳐지고... 뭐 그렇습니다. 역시나 대단할 건 없지만 이 정도면 선방하셨네요. 정도는 충분히 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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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센터의 여자분이 리더 캐릭터인 '케런'인데요. 나름 연기도 자연스럽고 캐릭터도 맘에 들어서 검색해봤으나... 역시 인생 대표작은 '다운레인지'. ㅠㅜ)



 - 뭐 더 자세하게 이야기할 게 없어요. ㅋㅋㅋ

 캘리포니아의 외딴 도로변에다가 차 한 대 세워 놓고 거기에 무명의 젊은 배우들 대여섯명 풀어 놓고선 극저예산으로 빠르게 찍은 초저예산 스릴러/호러 무비입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저격으로 부터 살아 남기'라는 심플한 아이디어와 룰을 활용해서 대략 그럴싸한 스릴을 뽑아내고 있으며 무엇 하나 특별히 훌륭할 건 없지만 그렇다고 치명적으로 모자랄 것도 없이 90분을 지루하지 않게 잘 채웠습니다. 이 정도면 할 일, 그러니까 주어진 여건에서 할 수 있었던 일은 거의 맥시멈으로 해낸 거라고 칭찬해줘도 되겠죠. 

 재밌게 잘 봤습니다. 어디가서 추천할 류의 영화는 아니지만, 이런 초저예산 아이디어 승부 소품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 번 심심풀이로 틀어보실만 해요. 딱 그 정도는 충분히 됩니다. ㅋㅋ




 + 다만 엔딩이... 이야기의 마무리가... 참 이 양반스럽다 싶더군요. 나이를 먹어도 잘 안 바뀌는 게 있나봐요. ㅋㅋㅋ 간단히 말해서 참으로 악취미 엔딩이고 제가 그렇게 좋아할만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 등장 인물 중 한 명이 잠깐 인터넷 터지는 동안 소셜 미디어에 사진을 올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2017년이면 이미 페북과 인스타가 세상을 지배하고 있을 때인데 굳이 세상에 없는 아주 조악한 인터페이스의 서비스를 보여주더군요. 왜죠.



 +++ 스포일러 구간입니다.


 일단 타이어를 교체하던 근육질의 참 성격 좋은 젊은이가 가장 먼저 죽습니다. 그리고 잠깐 멀리 걸어갔다가 돌아오며 그걸 목격하고 비명을 지르던 여자애가 비명 듣고 달려온 동료들 앞에서 눈알을 관통당해 죽어요. 정확히는 쓰러집니다. 이후로도 몇 분을 숨이 붙은 채로 바닥에서 피흘리며 덜덜 떨다가 숨이 끊어지거든요(...)

 이때 여자애가 쓰러지는 모습과 상황을 보고 영화의 주인공 격인 '케런'이 소심한 '죠디'와 방금 총 맞아 쓰러진 여자애의 남자 친구 '토드'를 저격수의 반대 방향 차체에 엄폐하도록 지시하죠. 덕택에 이 셋은 영화의 후반까지 주인공들이 되구요. 그 와중에 쉬하고 오다가 혼자 차에서 떨어진 나무밑둥 뒤에 숨어 고독하게 벌벌 떨게 된 '에릭'도 있습니다. ㅋㅋㅋ


 얘들이 살기 위해 취하는 액션들은 대략 이렇습니다. 일단 이 차에서 대략 몇 미터만 걸어가도 신호가 미약하게나마 잡혀요. 그래서 셀피봉으로 전화기를 최대한 멀리 내밀고 음성 명령으로 전화를 걸어 보지만 바로 파사삭. 차의 기어를 중립으로 바꾸고 차를 밀어서 통화권으로 이동해 보려 하지만 총알이 차체 반대편까진 못 뚫어도 내부까진 들어가기 때문에 기어 바꾸던 애가 총알 맞아 큰 부상을 입구요. 이때 총알을 좀 많이 쓰는 바람에 잠시 사격이 멈추자 케런이 '재장전 중인 거야!'라고 외치는 걸 듣고 나무밑둥에서 후다닥 뛰쳐나갔던 에릭이 그새 장전 끝낸 새 총알에 맞아 어중간한 위치에 혼자 쓰러져 서서히 죽어갑니다.


 다음엔 서로 살아온 인생 정담 좀 나누다가 토드가 자신과 여자 친구에 얽힌 최근의 기구한 사연을 얘기하다가... '쏠 테면 쏴 보라고!!'라고 혼자 외치며 차체 방어벽 밖으로 나가 여자 친구의 시신에 다가가요. 그리고 곁에 앉아서 총 맞은 쪽 얼굴을 옷으로 덮어주고... 이러는데 스나이퍼님께선 놀리는 건지 관용을 베푸시는 건지 당장 쏘진 않네요. 그런데 그때 드디어 차가 한 대 지나갑니다! 아빠와 큰딸, 작은 딸로 이뤄진 가족의 차였는데. 역시나 바퀴부터 터지고, 이미 멈춰 서 있던 주인공들 차와 애매하게 스치는 바람에 차량이 전복되어 버려요. 거기에서 큰 부상을 입고 너덜너덜해져서 걸어 나온 큰딸은 바로 저격으로 사망. 잠시 후 거의 멀쩡하게 빠져나온 아빠는 주인공들의 필사의 외침을 듣고 쓰러진 차 뒤에 숨어서 911에 통화를 시도합니다만. 이때 저격수가 차의 연료통을 먼저 쏘고, 흘러 나온 가솔린에 또 총알로 불을 붙여서 불에 타 죽습니다. 마지막으로 차에서 튕겨져 나와 저어쪽에 쓰러져 있던 어린 딸도 상황 파악 못하고 뒤늦게 자리에서 일어나다가 사망하구요. 덤으로 여자 친구 옆에 앉아 있던 토드에게도 공평하게 총알이 날아갑니다. 여자 친구의 시신 옆에 쓰러져 죽게 해줬으니 나름 낭만적이랄까(...)


 이제 그나마 리더 노릇하던 케런과 내내 울기만 하던 조디 둘 남았습니다. 그리고 케런이 불타는 차를 보고 드디어 아이디어를 생각해내요. 이제 곧 밤인데, 저 망할 놈은 분명히 야간 투시경도 갖고 있겠지만 차를 태우고 연기에 숨어 달린다면 괜찮을 수도 있어! 그래서 영차영차 타이어에 구멍을 내고 차의 의자를 난도질해서 스폰지 같은 걸 다 드러나게 하고... 이렇게 준비를 끝낸 후 해가 져서 어두워지자 드디어 불을 지릅니다.


 근데 어라? 이때 갑자기 경찰차가 나타나요. 아까 불에 타 죽은 아저씨가 전화 통화에 성공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간지나는 커다란 최신 저격총을 든 경찰 두 명을 짐칸에 태운 경찰차가 짜잔~ 하고 진격하는데. 이때 운전하던 애가 들고 있던 핸드폰 화면의 불빛으로 정확하게 총알이 날아들어 운전자 사망. 그 와중에 저격총 들고 비실비실 일어나던 경찰 한 명도 바로 사살. 그나마 남은 조수석 경찰 & 저격수 한 명이 이 상황을 통해 저격수의 위치를 파악하고 한 명이 권총질로 엄호, 다른 한 명이 저격으로 응사... 하는 팀워크 액션을 선보이지만 뭐 결국 그냥 죽습니다. ㅋㅋㅋ


 혹시라도... 하는 맘에 차에서 나는 연기를 참으며 상황을 관망하던 생존 콤비는 절망하고. '어쩔 수 없어! 지금 가는 거야!!' 라고 외치며 케런이 연기 속으로 달려나가는데... 우리 소심쟁이 조디가 따라 나오질 않아요. 그래서 한참을 서서 '오라고!!'라고 외치던 케런이 포기하고 홀로 달려가는데, 그러다 연기가 닿지 않는 구역에 도달하는 순간 여지 없이 날아든 총알에 케런도 사망입니다.


 그래서 혼자 남은 조디는... 여기까지 당하고 나니 이제 그냥 정신줄을 놓고는 경찰차에 올라타고서 총알이 날아오던 방향으로 미친 듯이 엑셀을 밟습니다. 그렇게 직선, 고속으로 자기를 향해 달려드니 조준이 어려워져서 저격수의 총알은 다 빗나가구요. 결국 그 기세 그대로 저격수가 숨어 있던 나무에 들이 받아 저격수는 데롱데롱 나뭇가지에 매달리고, 조디는 저격수가 떨어뜨린 총을 줍습니다. 그러곤 나이프를 꺼내들고 달려드는 저격수에게 몇 발 맞혀서 쓰러뜨리는데... 이 놈이 아직 숨은 붙어 있구요. 불행히도 이때 총에 이상이 생겨서 격발이 안 되고. 총을 이리저리 뒤집어보며 고쳐보려다가... 개머리판에 새겨진 킬마크를 발견하는데 뭐 거의 수십명이에요. 그리고 방금 새긴 것이 분명한, 그러니까 영화 주인공들의 카운트를 발견하고 이성을 또(ㅋㅋ) 날려 버린 조디는 총구쪽을 잡고 개머리판으로 쓰러진 저격수의 얼굴을 계속해서 풀스윙으로 내려치며 안면이 완전히 뭉개지게 만들고도 고함을 지르며 계속 내려칩니다. 그러다 그 충격으로 격발이 되고, 그 총알은 조디의 목을 관통하죠. 쓰러져 죽습니다. 그리고 영화는 바로 막을 내립니다. 망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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