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올 선생님을 접한게 작년이네요. (이하 선생님 생략)

동영상도 보고 책도 읽고 아무튼 많이 배웠습니다.

 

도올이 말하는 인을 굳이 말로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더군요.

불인(不仁)이라는 건 한의학에서 쓰는 말인데 마비라고 합니다.

그래서 반대로 인의 의미를 보면 느낀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인하다는 것은 잘 느낀다는 것이다 라고 보면 된다고 나름 이해했습니다.

 

5.18을 보고 그 분들과 유가족 분들의 마음을 잘 느끼고,

쌍용자동차를 보며 해직 노동자분들의 울분을 잘 느끼고,

등록금에 짓눌려 공부도 못하고 알바하고 사회 나가자마자 수천만원 빚더미로 시작하는 대학생들은 무력감을 잘느끼는 것.

 

이렇게 사람들의 고통을 내 마음으로 느끼고 공감해주는 능력이 인이고

그런 인한 사람들이 많은 세상이 공자가 꿈꾸던 세상이 아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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