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1편도 그랬지만 괴물이나 신 나오면 재밌고 인간나오면 재미없는 영화에요.

1편을 꽤 흥미진진하게 봤거든요. 스토리나 플롯은 저질이지만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이 뭐냐면

괴물과의 조우 및 전투신을 매우 생동감 있게 그려낸다는데 있어요.

괴물이 그냥 멋있고 무섭고 잡아야할 몹이고 그런게 아니라 정말 뭐랄까 주인공 일행의 생명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괴물이라는 점

그리고 속도와 박진감있는 역동적인 장면들

그런게 장점이었어요 

그리고 최종보스가 거대보스!

역시 막보는 킹왕짱큰게 최고죠

뭔가 미학을 아는 사람입니다.


단점이라면 액션영화치고 뭔가..조금..그래요. 액션씬이 많지가 않아요 특히 전에 1편은 더 그랬어요

문제는 이번작에도 그렇게..많지는 않네요.

그리고 가장 실망스러웠던게 그 큰 거대보스와의 전투를

너무 허무하게 주인공이 이겨버린다는데 있어요.

근데 이번 2편에서도 그래요..;

아오..

덩치만 커서..

ㅡㅡ

전편도 그렇고 이번작도 그렇고

가장 박진감 넘치는 전투는 첫번째로 나온 괴물들이에요

전편은 거대스콜피언

이번작은 키메라


조금 더 아쉬웠던 점이라면

전편에 신들은 뭔가 금삐까은삐까 갑주를 걸치고나오고

등장도 신같고 위엄도 신스럽고(?)

뭔가 신과 반신(and 인간)과의 격을 달리해서 표현한것 괜찮았어요

근데 이번작에는 은삐까갑옷 안입어요

ㅡㅡ

물론 설정상 신의 힘이 거의 없다시피하고

사실상 신의 몰락을 다룬 편이긴 하지만..


그리고 하나 더 아쉬웠던 점이라면

전편은 뭔가 파티를 구성해서 오밀조밀하게 가는 그런 느낌이 강했다면

(방특전사, 냥꾼, 무분돼지 둘..음?)

이번작은 사실상 주인공 페르세우스의 독행기에 가깝더라구요. 아쉬웠어요

전편은 주인공머리도 까까머리고 일행도 잘 갖춰놔서

주인공 페르세우스가 해병대고 스쿼드 무브아웃을 외쳐도 별로 이상하지 않았는데..

이번작은 이래저래 스케일이 조금 축소된 느낌.


보고싶으신 분은 돈 좀 더들여서 아이맥스에서 보시는게 좋아요

정말 좋더라구요.

3d효과는 볼때마다 신기해요

부끄럽지만 고백하는데 저 돌날라오는 씬에서 고개를 옆으로 틀었어요

부끄러워라..뒷사람이 못봤겠지;;(촌놈)


결론은..

전편이랑 비슷하다?

솔직히 기대를 좀 많이 했는데(액션신 보강이래서)

실망스런 부분들이 좀 많았어요.




여담1. 어벤저스 예고편이 나왔어요. 3D효과 적용돼서 나왔는데 예고편만으로도 참 볼만하더라구요..근데 닉 퓨리는 왜 흑인으로 바뀐거죠? 원래 백인아니었나

하여튼, 거기서 마지막에 거대 뱀 로봇(?)같은게 나오던데..문득 부라퀴가 생각나면서 심형래를 생각하니 눈물이..ㅜ

그 특수효과의 웅장함의 차이란..


여담2. 은교 예고편이 나왔어요. 카메라워크가 자극적이더라구요. 남자가 혹하는 여자의 포인트는 이쁘게 꾸민 머리, 세련된 옷차림, 잘된 화장같은게 아니죠.

감독은 누구지? 하고 보다가 해피엔드의 정지우감독이구나...라는걸 보고 납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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