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ief// 탈핵, 평화는 진보신당의 확고한 원칙 중 하나입니다. 당연히 북한에 대해서도 예외가 아니죠. 진보신당은 북한의 핵개발에 반대할 뿐 아니라, 미국의 호전적인 대외정책에도 비판적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진보신당이 이번에 그러한 입장을 가장 앞에 내세우지 못한 것은 자원의 한계가 있었을 뿐 아니라,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한국사회 비정규직 문제를 전면으로 제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전면전은 없었지만 서해교전, 연평도 등 북한의 도발이 없었던 것은 아니니 북한의 위협이 없었다고는 말 못하겠지만, 북한에 대한 태도에 있어서 진보신당이 딱히 공격받을 위치였나요? 통합진보당이라면 과거 민주노동당 때부터의 종북논란이 있지만, 그거 싫다고 나온 사람들이 진보신당일텐데요.
elief/ 통진당이라고 해도 여전히 의문이 남네요. 북한이 님을 괴롭힌 적이 있나요? 한번이라도요. 물론 진지하게 종북 (이라고 쓰기도 웃기지만) 하는 세력 (이 있는지도 의문이지만) 들이야 일고의 가치도 없지만, 그게 관한 태도가 님의 정치적 결정을 위한 정책적 핵심가치인가요?
벌들의고향/ 북한이 본인을 괴롭히고 아니고는 중요한 문제가 아니겠죠. 본인이 비정규직이 아니라도 비정규직 정책에 대해 비판할 수 있듯이요.
물론 종북이라는 낙인이 이용되는 방식에는 문제가 있지만 당장 elief님이 종북을 이야기하신 것도 아니구요. 북한에 대한 통진당의 (좋게 말해) 입장없음은 그만으로도 충분히 문제가 된다고 보는 분들도 있을 수 있잖아요. 예를 들면 3대 세습에 대해 민노당에서 논평을 거부한다던가 하는 거 말이죠.
전쟁영화만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