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겨운 진중권 뒷북;;;

2012.01.08 18:46

구르는바람 조회 수:2325

제가 이해한 진중권씨 주장은 진중권씨가 즐겨 써먹던 상대방 주장을 그대로 돌려주기입니다.

그게 법조문이랑 선거법 유무죄랑 다 섞여서 복잡하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즉 정봉주씨가 본인 변호를 위해 나는 의혹을 제기한 것 뿐이라는 주장으로
일부 나꼼수 팬들이 믿고 있는 "이명박이 주가조작을 했고 정봉주는 숨겨진 진실을 알고 있다"는 주장을 반박한 겁니다.

선거법에서 허위사실 유포죄를 입증하려면
1. 허위사실을 유포했다.
2. 선거에 영향을 주려고 알면서 그랬다.
검찰이 두개를 입증해야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봉주씨는 법원에서 1번에 대해 사실을 얘기 한게 아니라 의혹이 있다는 주장이었다고 변호했습니다.
왜냐면 "이명박이 주가조작을 했다"라는 사실은 당시 정봉주씨가 주장한 증거가 나중에 검찰이나 특검에서 부정되었습니다.
(검찰의 허위사실 입증책임이 여기에서 성립하겠죠)
이미 정봉주씨는 1번에서 "이명박이 주가조작을 했다"라는 게 허위사실임을 인정하고 들어갑니다.

2번에 대해 정봉주는 설령 허위사실이라고 해도, 나는 몰랐다고 주장합니다.
즉 본인이 헛다리를 짚었고, 일부 나꼼수 팬들이 믿고 있는 "정봉주는 숨겨진 진실을 알고 있다"라는 주장을 반박하게 됩니다.


정봉주씨가 유무죄 여부는, 진중권씨가 거기에 대해서 뭐라고 주장한 건 아닙니다.

저 선거법에 대해 한마디 하자면,
"선거기간내에 검증이 어려운 내용을 악의적으로 유포하면 안된다"는 보수적인 주장과
"선거기간에 자유롭게 의혹 제기는 할 수 있다"는 진보적인 주장이 대립할 수 있다고 봅니다.

보수적인 주장을 받아들인다고 해도,
명백하게 증거를 위조한다던가 이미 해명한 내용을 계속 반복해서 주장하지 않는 이상
문제는 안 될 것 같은데, 너무 과합니다...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