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현왕후 최종회 수다

2012.06.08 00:32

Shearer 조회 수:3082

이렇게 끝나는군요. 하아 정말 즐겁게 본방사수했던 것 같습니다.

작가가 많은 고민을 했던게 느껴지네요.

영의정을 끌어들인건 자연스러운 진행이라고 생각되고,

그로인해 최희진이 기억을 되살릴 계기가 되었다는 것도 좋았네요.


마지막으로 김붕도가 현재로 넘어오는 계기는 2% 아쉽다는 느낌입니다.

윤월이의 부적도 어차피 염원을 담은 결정체이니

최희진의 마음이 김붕도를 돌아오게 했다는건 나름 이해는 가는데...

뭔가 설명이 부족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 (예를 들면 김붕도와 계속 이야기 나누던 스님)이

꼭 부적이 아니더라도 뭔가 간절한 염원을 담으면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던가...

(써넣고 보니 이것도 좀 유치하네요. ㅎㅎㅎ)

아무튼 뭔가 복선을 조금만 깔아주었으면 좋았을텐데

너무 갑작스러운 면이 있었던 것 같네요.


그래도 좋은게 좋은거라는 생각도 들고, 이 정도라면 괜찮은 엔딩이었던 것 같아요.

간만에 푹빠져서 본 드라마였네요.



추신 : 키스신은 역시 연기가 아니었던 것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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