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까페 한열사인가? 거기서 옮겨온 어떤 게시물을 읽었는데
그 자료에 따르면 조선족은 친일활동을 주로 한 사람들이었다고 하더군요.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만주독립군 이미지는 그들의 코스프레일 뿐이다, 실제는 일본앞잡이, 중국앞잡이였다.. 그런 내용이었어요.
무슨 자료들도 같이 있었는데 자세하게는 기억이 안나요. 단지 그 글의 결론이 이러저러해서 결국 지금의 조선족=일제앞잡이였다라는거밖에는...
근데 이거 사실인가요?
그런 사람들이 상당수 있었다는건지, 아니면 실제 그런 일들이 있었는데 은폐된건지, 아님 그냥 편한 말로 하는 날조에 가까운 음해성 글인건지 판단이 안되서 여쭤봅니다.
물론 어디에고 일제의 끄나풀은 있었겠죠(당장 대한민국에도 상당수...) 근데 그게 지금의 조선족의 주 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인가요?
독립운동가들이 핍박을 피해 만주로 많이 간 사실도 있긴 하지만 애초에 만주국 또한 일본이 중국으로부터 땅을 뺏어서 세운 괴뢰국인지라 친일인사들도 많았죠. 조선반도나 만주나 독립운동한 사람은 1%도 안 되었을겁니다. 애초에 만주국도 일본이 사실상 지배한 땅이었는데 거기 주민들이 반일인사들로 채워져 있을 턱이 없잖아요. 만주가 독립운동가들의 주 활동무대였던건 아무래도 인구수에 비해 넓은 땅이어서 일본의 경찰력이 구석구석 잘 미치지 못해서 그런 거였고... (서부 개척시대같은 분위기였다는 것은 실질적으로 무법천지)
한마디로 웃기는 개소리입니다. 그런 논리대로라면, 일제강점시기 한반도에 거주하였던 모든 사람들도 친일활동을 주로 하던 사람들이라는 소리거든요. 유목민도 아니고 전통적으로 농민이 대다수였던 당시 이주자들, 자기가 나아 자라난 땅을 등지고 떠난 사람들이 낯선 나라 낯선 땅에 정착하여 살아갈 수 밖에 없었던 당시 상황만 고려를 했어도 그런 마타도어는 쉽게 하지 못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