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아나운서를 비판하거나 옹호하는 기사들을 보다보니

 

여러 분위기나 상황상 엠비씨노조측이 정의이고 선인데 상대하고 있는 악을 처부수는게 쉽지 않은 상황에서,

배현진 아나운서를 보면 이럴거면 애초에 파업에 동참하지 말지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노조가 다시 업무에 복귀하고 난뒤에 동참하지 않는 사람들과의 관계는 역학관계가 반전이 될것 같은데 어떻게 될까요?

 

여로모로 배현진 아나운서같은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합니다.

파업이란 대의를 따르지 않을 수 없지만 당장 배는 고프고 자신이 책임져야 될 여러가지 상황들이 있을테니

그야말로 멘탈붕괴인 상태일테죠. 뭔가 변수가 없다면 상처 입고, 상처 입히는 사람들이 많아질것 같습니다.

 

저는 다행스럽게도 빌리엘리엇의 아버지같은 이런 딜레마에 빠진적은 없지만

곰곰히 상상해보면 굉장히 난감하고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일것 같습니다.

사측의 달콤한 유혹같은것을 떠나서 당장 매달 받을 월급으로 기타 여러가지를 해야될 입장에서

끝이 안보이는 투쟁은 견디기 어려울것 같습니다. 월급이 없으면 디아3도 못살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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