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이름값은 하고 있지만, 그렇다고 <사랑이 뭐길래>급도 아니어서 그냥 근근히 챙겨보고 있는데요..

 

 

 

어제 방송분에서 엄지원과 유동근이 이순재에게 모든 상황을 털어놓자, 의외로 담담하게 받아들인 이순재가 별 말 없이 갑자기 나가잖아요?

 

이순재가 신발 신으면서 누나 아이를 자기 아이라고 순순히 뒤집어쓴 막내 손자 얼굴을 어루만지고 나가죠. 그 부분 보고는 그래도 역시 김수현이다 했네요.

 

뭐랄까, '이 놈이 착하게도 누나 일을 다 뒤집어쓰고, 이런 예쁜 놈' 이런 마음을 함축적으로 보여줬달까.

 

심지어 그 부분에서 약간 울컥했어요.

 

개인적으로 엄지원은 현실성이 없진 않은데, 싫어하는 성격이라 나오면 약간 짜증이 납니다.(그나마 김해숙이 뭐 저런게 다있냐는 대사를 매번 해줘서 좀 마음이 풀어져요 ㅋ)

 

 

뒷심이 좀 딸리는지, 종편 최초 10%넘나 했더니 시청률도 더는 못뻗어나가는 것 같고.. 김수현 할매도 이제 70이니 앞으로 몇 작품 못하실텐데..

 

화제성과 작품성 면에서 확실한 포스트 김수현은 아직 없고, 70분 짜리 드라마 두편을 한 주에 찍어내는 환경은 변할 줄을 모르고..

 

드라마 전반에 대한 관심이 점점 없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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