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준비중인 상황에서 마음에 드는 집을 구했습니다.

원룸인데 부엌과 방이 커다란 미닫이 문으로 분리되어 있고,이번에 새로지어져서 깔끔하고,커다란 창들이 상당히 많고,발코니도 있고 모든게 마음에 들었습니다.

심지어 전세로 가격도 적당하더라구요.


당장 계약을 하고 싶은데...일단 살고 있는 집이 빠져야 할 것 같아요.

주인과 얘기를 해보니 일단 여기저기 부동산에 두고 알아보겠지만,전세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2월까지는 유예기간이 필요하다.하시네요.여기가 대학가쪽인데 아무래도 1~2월에 집을 구하려는 학생들이 많을테니까요.

마음에 드는 새로운 그곳이 이번에 새로지어진 깔끔한 곳이고,다른쪽 시세보다 싼편이라서 금방 빠질것 같고 그래서 조바심이 나요.


그쪽을 알게 된게 좀 이상한 경로였는데,일단 인터넷에서 찾은 부동산에 가서 이러저러한 방을 알아본다고 하고서 5군데정도를 돌아봤어요.

그런데 다 마음에 들지 않더라구요.

일단 크기가 문제였는데,충분한 공간을 제공하는 원룸이 없더라구요.

부동산쪽에서 그럼 마지막으로 여길 한번 가보자.여기는 우리쪽 관할은 아닌데 연결해서 해줄수 있다.내 사촌동생도 이번에 여기에서 계약을 해주었다.하더라구요.

그래서 방문하게 된 그곳.

바로 옆에 부동산이 있었고,그쪽 아저씨와 원래 부동산사람과 만나서 함께 방을 봤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을 통해 찾은 원래 부동산 사람이 저에게 자기가 말한 금액에 대해서는 이쪽 부동산측에 말하지 말라고 쉬쉬거리더라구요.왜인지 모르겠으나.


나중에 차안에서 자기가 말한 금액은 원래 시세보다 1000만원 정도 더 저렴하다..거기에 맞춰주겠다.하는데..뭔가 이상한 시츄에이션..그런 발언은 정말 의심이 들지만 사실 가격이 싸긴했어요.

더 알아보겠다고 하고 헤어졌고,


어제 전화를 해서 그곳과 계약을 맺고 싶은데,현재 집이 빠져야 해서 2월까지 유예기간이 필요하다.보증금등을 걸어두고 계약을 맺고 싶다.고 얘기했죠.

그쪽 측에서는 그럼 그쪽 부동산과 연락을 해두고서 결과를 말해주겠다.하는데 아직 연락은 없었습니다.


일단..부동산측에서 다른 부동산쪽으로 중계를 해주는 일도 흔한가요?

이경우 복비를 이중으로 내야 하는건가요?


왜 그사람은 다른쪽 부동산 사람에게 자신이 말한 금액을 말하지 말라고 했을까요?

정말 순수하고 호의적인 의도였을까요?

가격을 높여 받는게 아닌가 싶은 의심이 자꾸 드는데,만약 제가 중계해주는 부동산이 아니라 그 집과 연결된 직접적인 부동산에 찾아가서 다시 여쭤보면..상황상 문제가 될까요?


이런식으로 2개월이나 남은 상태에서 보증금을 걸어두고 예약만 해두는게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일일까요?

그럼 보증금은 얼마정도 산정해야 하며,특별한 문제는 없는지..


만약 보증금으로 걸어둘수는 없다.고 한다면 저는 어떻게 이 집을 얻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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