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남과의 맞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2012.03.30 00:57

아침 조회 수:7809

친구의 아는 언니를 통해서 소개가 들어왔는데 이혼 경험이 있으시답니다. 이혼 사유는 배우자의 바람이구요. 친자확인을 했는데 친자식이 아니었다는군요.

소개해주신 언니는 그 분과 대학 때부터 친구였는데 사람이 너무 좋으시답니다.

좋은 인연이라는 건 정말 드물고 귀한 거니까 정말 좋은 분이라면 이혼이 흠이라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차인표도 이혼남이지만 현재는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한편으로는 혹 다른 사유가 있는게 아닌지, 그러니까 남자분께 어떤 성격상의 문제가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됩니다.

직업도 의사이고 경제적으로도 넉넉하다는데 왜 평범한 저한테까지 소개가 들어왔는지도 조금 미심쩍구요.

결혼이 일방의 잘못으로 깨어질 수도 있다는 생각,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친자확인까지 갈 정도로 지독한 경험이 어떤 상처가 되었을지에 대한 두려움, 10년 이상 친구로 지내온 사람의 보증에 대한 신뢰와 회의.. 등등 마음이 복잡하네요.

물론 스스로 결정해야할 일이고 누가 대신 답해줄 수 없는 일이라는 건 잘 알고있지만 워낙 뜻밖의 제안이라 다른 분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신중하게 결정하고 싶어서요.

이혼남과의 맞선.. 어떻게 생각하세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404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95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566
61356 [바낭]고양이야 잘 지내고 있죠/이루고 싶은 꿈 잡담/기타 등등 [12] 헤일리카 2012.12.24 1562
61355 [듀나인] 입 안에 바르는 빨간약? 어케 구하나요? [7] 보라색안경 2012.12.24 2386
61354 한 백반집에 걸린 메리 크리스마스 장식이래요 [4] amenic 2012.12.24 3944
61353 바낭&잉여) 저 추워요. [5] 한군 2012.12.24 1676
61352 [유튜브] 크리스마스 이브에 듣는 음악 [2] espiritu 2012.12.24 1058
61351 [듀9] 듀알모니터를 쓰다가 싱글모니터로 돌아가게 되면? [6] 041910 2012.12.24 1483
61350 웹툰잡담-돼지고기 동동 [7] 마르타. 2012.12.24 4248
61349 솔로대첩 가는 이 [8] 닥호 2012.12.24 4596
61348 [듀나인] 외국인 관광객이 깔려죽지 않고 적당히 크리스마스(략) [6] 강랑 2012.12.24 1770
61347 미후네 토시로의 1961년 베니스 여행 (미중년의 다소 부담되는 사진 有) [10] cadenza 2012.12.24 4682
61346 인사고과는 잘 처리하고 계십니까? [10] DH 2012.12.24 2587
61345 [가벼운 멘붕치유 이미지 스압글] 주의! 문재인 이미지 빅사이즈 다량 포함. [14] Thule 2012.12.24 3733
61344 [듀9] 뮤지컬 레미제라블 한국어 버전 어떤가요? [6] the end 2012.12.24 2177
61343 이따 명동성당 성탄 자정 미사 번개하면 가실 분들 있을까요? [8] 아니...난 그냥... 2012.12.24 2306
61342 바둑이나 체스를 배우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4] 메리제인 2012.12.24 1705
61341 트위터는 인생의 낭비 [1] TooduRi 2012.12.24 1735
61340 닷새쯤 지난 대선잡상 [70] 행인1 2012.12.24 3536
61339 박지원 "윗선 지시로 MBC 출연 취소" [2] 작은가방 2012.12.24 2284
61338 ㅂㄱㅎ 수준이나 그 지지자들 수준이나.... '개콘 정태호 파문' [25] soboo 2012.12.24 4934
61337 레 미제라블 Who am I 너무 좋아요 [2] turtlebig 2012.12.24 235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