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문제가 되면 어리석어질 수 밖에 없는게 사람이라고 해도 정말 역겹습니다. 확실히 이정희가 야권연대나 MB심판 따위 관심 없는 거 알겠어요. 그렇다고해도 통진당이 원내교섭단체가 되게 만들려면 영리하게 운신해야되는 거 아닙니까. 자기 하나 때문에 결국은 통진당 비례표 다 떨어져나가고 있는거를 못 읽어내다니 비겁하고 탐욕스러운데다가 우둔하기까지 합니다
잠수광 / 고정지지층에 싸여 있으면 잘못된 판단을 할수도 있죠.. 트윗만 봐도 이정희로 검색해보면 이정희 대표 사퇴하면 안된다는 내용이 대부분입니다. 그러니, '불미스런 사건이지만 판세에 영향은 없다' 라고 판단을 할수도 있다고 봐요. 자기한테 유리한 결과를 받아들이고 싶어하는게 사람이니까요. 총선 이후에 자신의 과오를 깨닫느냐 아니면 재수가 없었다라고 생각할지가 궁금하네요.
말단사원이나 국회의원이나 실업자가 된다는 것에 대한 공포는 큰가봅니다. 전략적으로 생각하면 "내가 지시한 건 아니지만 책임을 회피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물러나겠다."고 빠진 후에 후일을 도모하는게 나을텐데요. 원내 활동을 못하는 게 당장 아쉽겠지만 여기 저기에서 보궐선거가 없을 것도 아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