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보면서 근래 이렇게 많이 웃어본적이 있었나 싶네요.
주연배우 세명 모두 자기 몫을 다 하고 있어요.
김옥빈은 아무것도 안하는것 같지만, 철저하게 캐릭터를 연기해내고 있는 느낌.
류승범은 그냥 안진오라는 인물에 빙의된듯 카메라앞에서 노니는 자유로운 영혼.
이범수는 그 와중에 중심을 딱 잡아주고 있어요.

시체를 가지고 오긴했지만 결국 돈이죠.
돈 가지고 쫓고 쫓기는 영화의 결말치곤 제맘에 드는 편입니다.
교훈을 아예 안남기는건 아닙니다만.

연출이랑 각본도 맘에 들었어요.
갈수록 한국 영화가 중간에 잡소리를 안하고 할 얘기만 하는 경향이 강해지는거 같아서 참 맘에 들어요.
(러브라인 이딴거 없습니다. 김병욱 감독님은 좀 본받으세요)

주연배우 세명과 미이라가 자연스럽게 행동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네요 ^^

시사회 관객반응도 참 좋았어요. 잘만하면 흥행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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