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감각얘기하니 저도..

2012.05.07 12:44

메피스토 조회 수:1558

* 이건 거리라기보단 거리-시간감각 얘기겠네요.

 

 

* 약속시간 잡는 과정에서 지역간 거리-시간을 순전히 차안에 있는 시간만 계산하는 사람이 꼭 있어요.

승용차를 탄다해도마찬가지지만, 대중교통수단이라면 더더욱 차안에 있는 시간뿐만 아니라 차기다리는 시간이나 막히는 시간을 고려해야하는데,

꼭 차안에 있는 시간, 그것도 도로가 빵빵 뚫리고 신호도 하나도 안걸리는 시간만 고려하죠.

 

예를들어 제가 사는 지역에서 어떤 장소까진 최소한 한시간, 대중교통수단 이용의 경우 지역에 따라 2시간 이상까지 걸립니다.

경기권이고, 지도상에서보면 전혀 멀지 않은 도시들이지만 어쨌든 그렇게 걸리죠.

 

그런데 승용차 이용한 시간만 고려해서 "2시간? 내가 지난번 가보니까 40분이면 가던데?"식으로 얘기해요. 굳이 절 지칭하지 않아도 어쩐지 게으른 사람이 된것같죠.

 

 

* 당일약속을 이런 성향의 사람과 잡을때 더더욱 그렇죠.

이런 사람들은 자기가 어디 가는 것도 그런개념으로 접근해서, 적어도 저나 다른 일행이 있는곳에 올 때엔 늘 지각하더군요.

언제나 최소 소요시간만 생각하고, 그나마 최소시간을 도출하는 과정도 순전히 억지고.

칼같이 약속지키는 비지니스관계가 아니니 뭐라 하긴 그렇지만, 이런 상황이 반복되니까 좀 그렇더라고요.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