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에 오른쪽, 토요일에 왼쪽 렌즈삽입술을 받았습니다. 교정시력은 양안 1.0씩 나오더군요.
한달쯤 조심해야겠지만 일단은 별탈 없고, 잘 보입니다. 목요일에 또 병원 가봐야 하고요.

비틀즈 박스세트도 질렀겠다, 노래만 듣고 드러누워 있어야지-했는데 그것도 쉽지 않네요.
티비는 원래 잘 안보니까 상관 없는데 무슨 활자중독이라도 된 건지 계속 뭘 읽고 싶어요.

그닥 눈을 많이 쓰지 않는 소일거리하겠다며 몇년 전에 사놓고 처박아둔 책도장을 꺼내서
책꽂이에 꽂혀있는 책들 중에 제 걸로 판단되는 것들에 전부 도장도 찍었고
낮잠도 질릴 만큼 잤고, 안 자면서도 허리가 아플 만큼 드러누워 뒹굴거렸습니다.

비틀즈 노래는 모르는 것들이 대부분이라 같이 지른 비틀즈 크로니클 책 펴놓고
공부라도 해가면서 들어야 할 것 같은데 큰 수술 받은 눈한테 미안해서
차마 그렇겐 못하겠고 결국엔 원래 듣던 음반들만 줄창 복습하고 있습니다.
그냥 노래만 들으면 좀 지겨운 감이 있어서 영화, 뮤지컬, 애니메이션 등등 각종 OST 종류로요.
지금은 디즈니의 <타잔>을 듣고 있는데 제가 제일 좋아하는 'Strangers like me'가 방금 끝났어요.

금요일부터 3일 연속으로 놀았더니 내일 출근하는 게 정말 끔찍하게 싫네요. 우울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43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98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615
61210 이것이 체스 대회인가 미녀 경연 대회인가... [3] 흐흐흐 2012.12.26 3829
61209 영화 "타워" 괜찮나요? [4] espiritu 2012.12.26 2300
61208 아무리 생각해도 진보진영에 답이 없지 않나요?... [3] 도야지 2012.12.26 2035
61207 대선 끝난 후 묵은 나꼼수를 들으면서... [4] 도야지 2012.12.26 2307
61206 참을 수 없는 촌스러움 살구 2012.12.26 1523
61205 나는 아빠다 [딴지일보] [1] 흐흐흐 2012.12.26 2683
61204 강남스타일 오페라 [8] Aem 2012.12.26 2620
61203 듣고 가장 놀랬던 노무현 싫어하는 이유. 집값. [7] 캐스윈드 2012.12.26 4075
61202 서울 노원,성북구 근처 치과 추천 부탁드려요/안드로이드 한컴 오피스 깔았어요 [4] 방은따숩고 2012.12.26 2135
61201 소소한 벼룩 몇가지입니다. [7] ikywg 2012.12.26 2227
61200 일본의 연쇄살인범 [8] Le Rhig 2012.12.26 4741
61199 사일런트 힐 재밌지 않았나요 [6] 가끔영화 2012.12.26 1646
61198 [개그 주의] 자칭 "백수의 왕"이 친절하게 알려주는 밴드 멤버 쓰러뜨리는 방법 [10] loving_rabbit 2012.12.27 2008
61197 또 한분의 노동자께서 돌아가셨어요 [13] amenic 2012.12.27 2957
61196 바낭/그러고보면 생활도 정치처럼 처음부터 비상식으로 포지셔닝하는 쪽이 빠르고 편합니다 [3] dlraud1 2012.12.27 1886
61195 [직딩휴가]12/29~1/2 뭐하고 쉬면 좋을까요? [2] at the most 2012.12.27 1551
61194 답답했던 스크린, 레 미제라블. [3] 스위트블랙 2012.12.27 1782
61193 [바낭]아이폰5 개통하신 듀게님들 계실까요? [9] 핑퐁 2012.12.27 2158
61192 만화잡지 가져가실 분? [2] 해삼너구리 2012.12.27 1081
61191 엔드 오브 왓치를 보고... 시민1 2012.12.27 74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