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 타이어 대용품으로 생각한 것이 스파이크 스파이더 체인이었어요

기존 체인이 있기는 한데

다른 것은 다 좋은데 문제점이

1. 안쪽 체인을 끼우기 어렵다..

요즘 나오는 자동체인이고 뭐고..

대다수의 일반 체인은 타이어 안쪽을 한번 잠궈줘야 하는데

눈이 내리는 길에서 몇번 잠궈 본 경험으로는 쩝..

눈내리는 밤에 그거 하고 있으려면 좀 힘들죠..

2. 체인이 풀릴경우 차량 손상 가능성..

휠이 긁히거나 휠하우스를 치거나 할 가능성이 있어요..

사실 이럴 확률은 적긴 하지만..

 

스프레이 체인은 정말 급할때 탈출하기위해 잠깐 쓸 수 있는 정도지 제대로 된 대책이라고는 할 수 없고

직물체인도 마찬가지 같더군요..

잠깐 탈출할 때 이용할 수는 있겠지만 끼우고 운행할 수 있는 수준은 안되는 듯 하고..

 

고급 외제차들이 들어오면서 눈에 띄었던 것이 스파이크 스파이더 체인이었는데요..

바퀴에 검은색 원으로 된 아답터를 끼우고 다니다 원터치로 끼울 수 있는 체인이죠..

고급차들이 이상한 원반을 달고 다녀서 뭔가 궁금했던 기억이 나네요..

 

알아보니 장착이 정말 간편해 보이더군요..

가격이 엄청 비싼 것으로 알고 있어 생각도 하지 않았었는데..

윈터타이어까지 생각하면서 고려 대상이 되었어요

 

그런데 이것저것 검색하다 보니..

요지경입니다..

오리지널 스파이크 스파이더가 있는데..

부속품, 심지어 설명서까지 카피한 듯한 그레이트 스파이더, 스노우 크루저라는 제품이

버젓하게 판매되고 있더군요..

 

여기가 오리지널

http://www.spikesspider.co.kr/main.asp

 

여기가 스노우 크루져 (이것 저것 읽어보면 재미있습니다..)

http://www.snowcruiser.co.kr/company/company4.php

 

스노우 크루저라는 상품이 재미있는 것이..

스파이크 스파이더를 수입하다

그대로 베낀 짝퉁을 만들고 있는데

다른 제품들이 자신들의 짝퉁이라고 주장하면서

'시중의 스위스 제품 유사, 모조품'과는 차원이 틀리다고 하네요??

 

해외 전시회에서 스위스 제품을 누루고 수출하고 있다는데???

 

이해가 안 갑니다..

나사하나, 장착법까지 고스란히 카피한 제품이 저런식으로 판매될 수 있다는 것이

 

아무튼 비슷한 짝퉁들이 엄청 많은데요..

정작 제품을 보니

이게 4~50만원할 만한 제품인가.. 하는 생각이 들긴 해요..

 

아이디어 상품이긴 하지만 제품 자체의 원가는 그렇게 많이 들것 같지 않거든요

제품구성이 거의 플라스틱(고무?)로 되어있는데..

다만 스파이크 스파이더 수입사에서 주장하는 것처럼

재질이나 설계가 중요하겠구나 하는 생각은 듭니다...

플라스틱들이 저온에서 힘을 버텨내려면 말이죠..

그래서 산다면 정품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은 하는데

 

웃긴 것은 모비스에서도 이것과 유사한 제품을 순정품이랍시고 판매하고 있는데요..

스노우 크루저 사이트의 주장에따르면

자신들 제품의 '짝퉁'이고...

사용중 파손이 난무해서 판매중지 되었으며..

일부 대리점이 재고를 덤핑하고 있다..

고 하더군요

ㅋㅋㅋ

 

제일 미스테리한 것은 과연 스노우 크루저와 스파이크 스파이더와의 관계가 어떤 것인가..

여기저기 검색한 바에 따르면 수입총판을 하다 라이센스생산 - 고유상품.. 이라고 하던데...

지금 생산하는 제품이 100% 카피에 가깝거든요..

자신들 말로는 뭘 개선해서 오리지널보다 낫다고들 합니다만..

 

그리고 스파이크 스파이더 측에서는 왜 시중에 범람하는 유사품에 대해 아무 대책이 없을까요.

본사는 몰라도 현 총판쪽에서는 충분히 시장사정을 알고 있는 것 같던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42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01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3978
61284 바낭] 시간을 효율적으로 써야한다는 강박감... [9] applegreent 2012.12.27 2079
61283 바낭/휴가가 끝나가네요 외 [18] 에아렌딜 2012.12.27 1710
61282 레미제라블, hazel님의 글에 붙여 [14] 겨자 2012.12.27 3004
61281 레미제라블을 봤습니다, 작업실 이야기 [4] 뉴우지 2012.12.27 2306
61280 종편 언론이랍시고... [11] 사팍 2012.12.27 1995
61279 [친노] 친노란 무엇인가 - 딴지 물뚝심송님의 시선 [3] 오맹달 2012.12.27 2413
61278 [듀냥클] 출근길의 고양이들 [15] 양자고양이 2012.12.27 3370
61277 내일 제주로 날라갑니다-추천요청 [9] 여름숲 2012.12.27 1620
61276 지금 혼자 광주가고 있어요. 추천 요망 [34] 마른김 2012.12.27 3086
61275 내년 책 100권 읽기 동참하실 분 업데이트했어요! (페북 주소도~) [10] 형도. 2012.12.27 1880
61274 호빗을 보고... [4] 시민1 2012.12.27 1504
61273 [바낭] 게임중독자의 길도 쉬운 게 아니군요 [10] 침엽수 2012.12.27 2232
61272 1월에 개봉하는 시상식용 영화들 [3] 아몬드 2012.12.27 1651
61271 빌 어거스트 감독의 레미제라블 - 스포 [19] august 2012.12.27 2579
61270 겨울철 차량 운행 준비 - 타이어 교환 [6] 도야지 2012.12.27 1321
» 요지경인 스파이크 스파이더 체인.. [2] 도야지 2012.12.27 2275
61268 박근혜가 당선돼서 좋은 점 [42] amenic 2012.12.27 5809
61267 미국에도 레미제라블이 흥행하네요 [7] 감동 2012.12.27 2645
61266 우왕 레미제라블 좋더군요 특히 사만다 바크스ㅋ [5] 폴라포 2012.12.27 4009
61265 오늘 무릎팍도사에 헨진이 나와요. [3] 달빛처럼 2012.12.27 2206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