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저는 계속 듀게에 글을 쓸 것입니다...

 

   제 현실은  x판 오분 전으로 살더라도 그나마의 진중함을 잃지 않고 정색하고 진지하게 글 쓸 수 있는 듀나게시판이 있어 제 일상에 얼마나 다행인지요.  제 지루하고 장황한 글을 누가 읽든 읽지 않든, 완벽하지 않지만 그래도 자꾸만 맞춤법 확인하고 띄어쓰기 챙기면서, 기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이 아무리 내 맘이라지만 혹여 타인(들)에게 상처가 되지 않도록, 현실에서의 저는 너무 괴물이고 자꾸 고약한 사람이 되는 시험을 받더라도, 이곳에서는 한 호흡 둘러보며 나를 다스리는, 그리고 가끔은 속엣얘기 할 수 있는 듀게가 있어 너무 고맙고 다행입니다.

 

   내년엔 더 써볼게요.  어떤 얘기라도 진실되고 용기있게, 가끔은 하릴없이 찌질하겠지만 그래도 공정함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면서.

 

  듀게 여러분, 여러분과 저는 일면식도 없지만 제 근거리에서 지지고 볶는 사람들보다 제 애정과 관심은 덜하지 않습니다. 여전히 그대로, 뜨겁고 가열차게 그리고 냉철하고 전혀 모르는 사람들처럼 제게 가르침을 주십시요.

 

   그리고 모두 건강하여, 죽지 말고 잘 살아봅시다. 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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