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꺼내기 망설였던 내용인데 깊은밤이니..
이해못할 소음같은 아이돌 음악이든
장인같은 아티스트의 깊이있는 음악이든
기획의도에 따른 투자 분석 예측과 오랜시간 작업과 재작업을 반복해서 탄생하게되요.
근데요..
곡의 완성도는 둘째치더라도
방송에서 잠시 스쳐가듯 만든..
그러니깐 매년 무도 가요제라든가 소위 예능 음원들이 차트를 휩쓸면
그게 그렇게 맥이 빠지더라구요.
이게 방송의 힘이구나.. 이래서 다들 음악을 위해 예능을 하는구나 싶다가도 참 맥이 빠져요.
난 방학내 죽어라 만든 공작물을 개학날 짜잔 들고갔는데, 짝꿍이 이틀만에 좋은 재료들로 뚝딱 만든.. 그게 내꺼보다 훨씬 박수를 받은 기분이에요
분명히 이거는 내가 더 잘하는건데.. 싶은..
물론 모든 예능음원들이 들어주기 어려울정도로 나쁘다.. 이런 얘기는 아니에요. 좋은 노래 물론 많았죠.
근데.. 그저... 이벤트로 만들어진 음악이 매번 음악시장을 뒤휩쓸정도로 음악시장이 얇구나하는 씁쓸함이에요.
왜 튼튼하게 못만들었냐고 하시면 사실 할말이 없어요.
알아요. 음악업계는 시장구조도 형편없고 층도 얇아요.
1년에 시디한장 안사는 사람도 많아졌고
한달내내 음악을 들을 수있는 3000원도 아까워들해요.
서른이 훌쩍 넘은, 음악꽤나 안다는 소릴듣는 제 지인은 얼마전에 음원사이트에서 처음으로 오천원내고 노래를 몇십곡이나 다운받은걸 자랑하더라구요.
음악시장이 이렇게된게 점점 음악이 후져서 그런걸까요? 좋은 뮤지션은 이렇게나 많은데.. 꼭 티비 예능에 나와야만 뒤돌아봐주는 시대가 싫어요.
써놓고보니 횡설수설이네요
그 외 씨디를 안 사는 건.. 뭐 매체의 변화라고 생각해요.
필름도 사라졌잖아요. 영화도 사진도 디지털이 대세고.
저는 아이돌 음악이 저평가받는 이율 사실 잘 모르겠어요.
대부분의 아이돌곡은 프로작곡가들이 만들잖아요.
더러 박명수곡과 소시 신곡이 비교되던데 음악에 문외한인 제가 봐도 그건 좀 소시노래 작곡가가 많이 억울하겠더라고요.
댄스음악이라는 장르를 별로 안 좋아하는 건 이해가 가지만 아이돌노래를 하나의 장르로 구분하는 건 좀 애매한 구분법 같아요.
전 7080음악들도 굉장히 좋아하는데 최신가요도 좋아해요.
모든 음악이 고전이 될 필요는 없잖아요. 그냥 듣고 지나가는 유행가도 있는거죠 뭐.
다만 음원수익이 창작자들에게 돌아가지 않는 이 거지같은 시스템은 꼭 좀 개선됐으면 좋겠어요.
저야말로 횡설수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