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1.25 10:50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병원 이전을 준비 중입니다.
이달 말까지만 현재 병원에서 진료하고, 다음 달 중순부터 새 병원에서 진료합니다. 현재 한창 인테리어 중.
지금 이곳은 재개발을 앞둔 동네라 상가들이 하나 둘 빠져나가고 있고 사람들도 많이 줄어드는 느낌.
현 병원 임대 기간은 3월 말까지인데
건물주가 구시렁구시렁 참견 많고 구두쇠st. 영감탱이라 아직 이전 얘기는 하지 않았더랬어요.
이달 임대료 입금에 맞추어 전화로 이전 소식을 알리려던 중, 건물주가 딱 맞추어 전화를 했네요.
- 갑 : O원장, 진료하느라 힘들지?
- 을 : 아, 네 뭐 그냥 그렇습니다.
- 갑 : (상투적인 안부인사 블라블라~~) 그런데 요즘 부동산 경기가...(어저구어쩌구 블라블라~~)
그래서 우리 마누라가 우리도 이번 계약기간 끝나면 임대료를 OOO로 올려야하나(대략 15% 인상;;) 그러고 있네?
- 을 : 그러세요? 음...병원 빼겠습니다.
- 갑 : 응? 응? 뭐라고??
- 을 : 계약기간 안에 병원 빼겠습니다.
- 갑 : 아이 사람도 참. 마누라 생각이 그런거지 난 그냥 지금 가격으로 하자고 했어. 요즘 다들 힘들잖우~
- 을 : 네, 괜찮습니다. 가급적 빨리 정리하겠습니다.
- 갑 : 거 젊은 사람이 성격 참 불같네. 오늘은 그냥 안부 전화 한거고 내 조만간 한번 들름세. (딸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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됐고, 영감탱이, 보증금이나 준비하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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