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 세시 반에 집에 기어들어온 터라 일단 다운받아 놓고 쿨쿨 잔 후 일어나서 방금 다 봤습니다. 두 시간 사십분 분량임에도 700원짜리 파일 하나로 올려주다니. 고마워요 xxx. 


- 암튼 출연자가 하도 많으니 바로 본론으로.


1. 용감한 형제의 10대조 : 대체로 멸망(...) 분위기였습니다. 이전 단계였던 멘토 서바이벌에서부터 많이 나왔던 얘기지만 다른 조에 비해서 확실히 실력이 부족했어요. 뭐 객관적인 연차, 연륜의 차이가 존재하니 당연한 것이긴 하겠지만요. 팀 별로 한 명씩 떨어뜨린다는 어제의 룰상 가장 혜택(?)을 본 조이기도 합니다. 나이를 감안해서 평가할 것이냐 그냥 엄격하게 실력으로 평가할 것이냐... 를 따진다면 전 서바이벌 프로에서 후자가 당연한 게 아니냐는 생각인지라... 까놓고 말해서 조선영이 이 조 합격자들보다 못 한 게 뭡니까(...)

 그리고 희한하게도 이 조는 몽땅 다 올드한 가요들을 선곡했죠. 난 행복해, 이별 여행, 옛 사랑, 거리에서. 그래서 용감한 형제의 취향이 아닌가 싶었는데 박수진은 또 직접 골라왔다고 하고... 근데 결과적으로 엄청난 패착이었다고 봅니다. 이소라, 이문세, 김광석이라니 이건 어지간해선 좋은 소리 듣기 힘든 가수들 아닙니까. 풋풋한 어린애들 데리고 왜 그랬어요 용감한 형제... orz 암튼 전반적으로 용감한 형제의 프로듀싱 능력을 의심하게 만드는 어제였습니다.


 + 제가 싫어하는 '오디션 프로 생방송 기념 스타일링'에서 유난히 10대조는 거의 모두 살아남았더군요. 그냥 살아남은 정도가 아니라 꽤 보기 좋아졌어요. 역시 젊은 게 좋아요(?) 박우철 빼고. <-


 1) 양성애 : 오디션 프로 생방송은 거의 노래를 짧게 편곡해서 부르게 마련인데, 그래서 발라드를 선곡할 경우에 망하기가 쉽습니다. 차곡 차곡 천천히 감정을 끌어 올리는 게 발라든데 그 중간 단계를 생략하고 처음과 후렴만 부르면 듣는 입장에선 아무래도 쌩뚱맞게 마련이죠. 근데 그걸 떠나서... 이제 이소라 노랜 하지 맙시다; 제발. 장점보단 단점과 한계가 더 두드러진 무대라는 느낌이었어요.

 뭐 그래도 목소리는 여전히 좋아서 선곡만 잘 된다면 다시 좋은 모습 보여주리라고 기대하구요. 또 전 이 분이 노래를 부르면 부를 때마다 매번 '집중'하려는 모습이 참 보기 좋더라구요.

 애초에 이 조의 최대 기대주였는데 '탈락후보 2인'이 되어 서 있으니 (물론 그 순간 여일밴드가 떨어지리라 예상하긴 했지만) 애잔했네요. ㅠㅜ


 2) 박우철 : 제 글을 계속 봐 오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제가 이 분을 좀 아끼는 편인데, 어제 무대는 쉴드를 칠 구석이 없네요. 망했어요. orz 편곡도 별로였고 노래도 너무 느끼하게 불렀고 심지어 스타일링도 노래와 심하게 위화감이 들어서 보기 난감했습니다. 차라리 편곡을 거의 하지 말고 노래도 담백하게 하도록 가르쳤으면 좋았을 텐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1순위로 생존한 걸 보면 역시 팬덤은 꽤 튼튼한 것 같구요. 그래서 꽤 오래 살아남을 것 같으니 앞으로라도 개선을 좀;;


 3) 박수진 : 제가 보기엔 10대 조에서 어제 유일하게 생존할만한 자격을 보여줬던 분입니다. 좀 놀랐네요. 멘토 서바이벌에 합류할 때도 '괜찮게 하긴 했지만 10대가 워낙 인물이 부족하기도 했지'라는 느낌이었는데 어제 굉장히 안정적으로 잘 했어요. 직접 골라왔다는 선곡도 이 조에서 유일하게 좋았구요. 워낙 제가 기대를 안 했던 참가자라 그런 걸지도 모르겠는데, 암튼 전 이 분 무대 좋았습니다. 절대로 비주얼이 확 좋아져서는 아니구요



 4) 여일밴드 : 너무 쫄았습니다(...) 막판에 마이크 쥔 손 덜덜 떠는 것도 그렇지만 노래를 시작할 때부터 막귀엔 제게도 떠는 게 마구 들리더라구요. 아. 정말 안타까웠어요. 멘토 서바이벌 마지막 무대를 보고 호감이 대폭 상승했던 팀인데 바로 그 다음 무대에서 이렇게 실력 발휘도 제대로 못 하고 바로 떨어지다니. orz

 그리고 전 후반의 자체 편곡 부분이 꽤 맘에 들었습니다. 자작곡이라고 적혀 있었던 걸 보면 본인들 편곡이었던 것 같은데, 뭐 아주 훌륭하진 않아도 풋풋하고 듣기 좋더라구요. 그래서 더더욱 안타깝습니다. 좀 더 살아 남아서 생방송 적응했으면 훨씬 좋은 무대 많이 보여줄 수 있을 팀 같았는데... ㅠㅜ


 5) 덤으로. 어제 무대만 놓고 따졌을 때 제가 생각했던 이 조의 탈락자는 박우철이었습니다. 지지하던 참가자이긴 하지만 어제 무대만 놓고 보면 너무 아쉬웠어요. 여일밴드 아깝더군요.



2. 김소현의 20대 초반 여성조 : 세다 세다 했는데 정작 뽑아 놓고 보니 튀는 사람이 없더라... 는 조여서 그랬는지 '선방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어제 팝 선곡이 별로 없었는데 이 조에서만 넷 중에 셋이 팝을 불렀다는 게 좀 특이했구요. 어쨌거나 길게 봐서 오래 살아남을 건 이형은 하나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미애의 탈락은 좀 애매한 느낌이긴 한데 크게 이상하진 않았구요.


 1) 한기란 : 이 분이 첫 무대였는데, 노랠 듣다가 '혹시 다운로드용 파일은 음향 보정을 좀 했나?'라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아니 뭐 대단히 잘했다는 건 아니구요. 제가 이 분을 원래 좀 편애하긴 해도 그 편애의 대부분은 캐릭터 때문이지 실력에 대해선 큰 기대가 없었는데, 의외로 라이브가 되게 안정적이더라구요. 그 '안정적이다'라는 걸 빼면 딱히 튀는 경쟁력은 없는 분인지라 오래 살아남긴 힘들어 보이지만 어쨌거나 어젠 잘 했습니다. 좋았구요.


 2) 신미애 : 좀 이상합니다. 방송에서 자꾸 찡찡거리고 민폐 끼치는 모습들을 집중적으로 보여줘서 제게도 이미지가 안 좋은 분이긴 합니다만, 보여준 무대에 비해서 멘토들의 평가가 너무 박하더라구요; 보나마나 이형은과 성현주는 투표로 살아남을 거고 인기 없는 이 분과 한기란 중에 멘토가 선택할 거라고 예상하고 있었는데, 무대를 보고 나서는 한기란보단 이 분을 뽑는 게 옳겠다... 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다시 한 번 신미애가 멘토들에게 좀 찍힌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어쨌거나 그간 망가진 이미지가 있어서 어제 살아남았어도 오래 가긴 힘들었을 거에요. 아쉽겠지만 열심히 정진하시길.


 3) 성현주 : 이 분은 발라드 특화 머신(?)이 아닌가 싶습니다. 샤방샤방한 모습 보여주라고 노라 존스 노래까지 선곡했는데, 샤방샤방한 리듬감이나 감정 표현을 보여줘야할 부분에선 영 생기가 없다가 후반부의 발라드st.로 편곡된 부분에서 막 힘을 내더라구요. 원래 성격이 좀 숫기가 없고 어두운 건가... 라는 뻘생각을 해 봤습니다;

 그래도 타고난 음색은 여전히 좋으니 괜한 무리수는 던지지 말고 안정적으로 발라드 위주로 가면 중반까진 살아남을 수 있을 것 같기도 하고. 뭐 그렇더군요.


 4) 이형은 : 이 분 역시 특기가 딱 있어요. 그리고 어제 선곡이나 무대는 거기 최적화된 선택이었던 것 같구요. 그걸 또 본인이 직접 준비해왔다는 걸 보면 센스도 있고 자신을 잘 아는 괜찮은 참가자 같단 생각이 듭니다. 노래를 되게 잘 하는 건 아니지만 적당히 잘 하면서 부족한 부분은 선곡과 무대로 커버했는데 그게 본인의 선택이었다는 걸 높이 사구요. 사실 이 프로를 3시즌째 보면서 이렇게 안무, 설정 팍팍 들어간 흥겨운 컨셉의 무대를 이 분만큼 자연스럽게 소화한 참가자는 처음이라서 응원하고픈 맘이 생기네요.


http://youtu.be/wrkv54BQdUc


 5) 한기란과 신미애 중에 누가 떨어져도 어쩔 수 없겠다 싶었어요. 그래도 캐릭터가 약한 한기란보단 신미애가 나름대로 강점이 있지 않나 싶었는데 한기란이 붙었네요. 불만은 없습니다. 전 한 번 편애하면 확실히 하는 사람이라. <-



3. 김태원의 20대 초반 남성조 : 신기하게도 다른 사람도 아닌 김태원 조에서 아이돌 선곡이 두 팀이 나왔네요. 김태원이 거의 손을 안 댄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드는(...)

 그리고 이제 권상우 스타일은 인기가 없다는 걸 확실하게 보여준 결과도 좀 인상 깊었습니다. (쿨럭;)


 1) 장원석 : 이렇게 강하게 말하면 좀 그렇지만... 그냥 못 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멘토 서바이벌에서도 지적받았던 불안감도 그대로였고. 안 좋은 얘긴 많이 적기 싫고 벌써 글 분량이 엄청난지라 이만 패스합니다. <-


 2) 나경원 : '미로틱'이라니. 흑인삘, 리듬감을 주무기로 하던 분인데 선곡이 전혀 안 맞잖아요. -_-;;; 전에 보니 본인이 직접 편곡도 하고 음악적으로 감각은 있는 분 같았는데. 암튼 뭐랄까. 총체적 난국까진 아니었고 본인 장기도 충분히 보여주긴 했지만 별로인 부분도 많았고. 선곡이 많이 무리가 아니였나 싶습니다. 다음 부턴 그냥 잘 하는 거 해 주세요 나경원군(...)


 3) 소울슈프림 : 어쩔 수 없이 자꾸 '울랄라 세션'과 비교가 되기도 하고. 또 실력으로 비교하면 많이 부족한 분들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 분들에겐 나름의 풋풋함이 있어서 좋습니다.

 편곡은 좋은 부분도 있고 나쁜 부분도 있고. 후반의 빠른 전개가 맘에 들어서 전체적으론 그냥 선방 같았는데, '어른들의 오디션' 소리를 들을만큼 올드한 취향을 뽐내던 이 프로에 풋풋하고 적당히 귀여운 젊은이들이 나와서 에너지가 느껴지는 무대를 보여주니 그냥 좋더군요. 너넨 꼭 제발 반드시 붙어라... 이러면서 보고 있었습니다. 하하;

 그리고 전 애초에 이 팀에게 기대했던 게 어제 같은 무대였거든요. 이런 팀이 중간에 하나 섞여 있으니까 일단 재미가 있지 않습니까. 팬들 많이 모아서 오래오래 살아남길.



 4) 한동근 : 뭐 주인공이잖아요. 이 분의 경쟁 상대는 그냥 그간 쭉 다 봐 온 사람들의 기대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생방송에 와서 갑자기 실력이 뚝 떨어지는 게 아닐까 하는 걱정이 아주 조금 있었습니다만. 그딴 거 없음ㅋ 이더군요. -_-b



 5) 떨어질 사람이 떨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끝. <-



4. 김연우의 25세 이상 조 : 아무도 떨어지지 말았어야 했다고 봅니다. ㅠㅜ 도대체 연령대, 성별로 조 나눠 놓고 그 조에서 한 명씩 무조건 떨어뜨리자는 바보 같은 아이디어는 어디에서 나왔고 왜 그런 걸 받아들였답니까. orz

 처음엔 김연우가 센스있게 곡들 잘 골라줬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조선영 무대 때 '조선영 노래만 내가 골라줬다'라고 말 하는 걸 보고 김연우 칭찬은 좀 보류하기로(...) 근데 정말 다들 연륜이 있어서 그런지 곡도 잘들 골라왔고 무대도 거의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또 김연우가 심사하는 걸 보면 연습 과정에도 도움을 많이 줬을 것 같긴 해요.그렇게 꼬치꼬치 디테일하게 지적해주는데 도움이 안 되기도 힘들지 않겠습니까. ^^;


 1) 오병길 : 어제 이 조에선 '상대적으로' 가장 약했어요. 전 이 분이 부른 '바람 기억'에 그리 큰 인상을 받진 않았습니다만, 어제 무대를 보니 그 때가 확실히 좋았구나 싶더라구요. (쿨럭;)

 그래도 충분히 선방했고. 확실히 감정에 호소하는 느낌이 있는 목소리란 생각은 들었습니다. 박우철 바로 다음 순서에 나온 버프를 받았을지도 모르긴 합니다만. <-


 2) 정진철 : 많이 놀랐네요. 참 잘 했습니다. 기교만 좋고 감정 표현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던 분이 기교왕(...)의 노래를 선곡해서 위풍당당 불러제껴 버리니 뭐라 깔 데가 없더라구요.

 사실 어제 무대 전까진 '우수'와 붙어서 운 좋게 올라왔다고 좀 폄하하고 있었는데. 어제 무대로는 조선영을 떨어뜨리고 살아남을 자격이 있다 싶었습니다. 

 그리고 다듬어 놓은 외양 때문인지 이 분 왠지 김범수 삘이 나지 않습니까. 으하하; 팬덤빨로 오래 살아남긴 힘든 분이니 생방송에서 장수는 힘들겠지만. 쭉 열심히 해서 실력 쌓으면 발라드 전문 가수는 도전해볼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3) 조선영 : 이 프로가 좀 더 화제가 되고 시청률이 더 잘 나오는 프로였으면 이 분이 이렇게 빨리 탈락하진 않았을 겁니다. 분명히 투표 많이 받을 사연의 캐릭터인데...;

 쉴 새 없이 몰아치는 고음 폭풍 선곡을 받다 보니 듣다 좀 지치는 느낌이 있긴 했지만 이걸 이 정도로 소화해낸 것만 해도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얄짤 없이 떨어지네요. orz

 남주희랑 둘이 꽁냥꽁냥거리며 노는 것도 보기 좋았는데. 여러모로 아쉽지만 또 탈락 경쟁 상대였던 정진철도 워낙 잘 해버려서 딱히 큰 불만을 갖기도 힘들군요.

 그러니 그냥 이 괴상한 탈락 룰을 만들어낸 제작진을 한 번 더 까겠습니다. 다른 조의 합격자들을 보라구요. 이 분보다 못 한 사람 꽤 많습니다. 도대체 왜!!? -_-;;


 4) 남주희 : 슈퍼스타K 3시즌의 울랄라 세션 같은 존재죠. 다른 참가자들이 열심히 경쟁하는 동안 홀로 여유롭게 축하 공연 해주고 돌아가는(...) 뭐 길게 적을 게 없네요.

 '사실상 프로 가수로 봐야하지 않나'라는 게 유일한 약점이고, 그것 때문에 우승은 못 할 거라고 봅니다만. 그래서 꼭 준우승은 했으면 좋겠네요. 아니 뭣보다 이 인기 없는 프로라도 밴드 홍보에 큰 보탬이 되어주길.



 5) 그래서 참가자들 얘긴 이걸로 끝.


- 문자 투표가 31만건 조금 넘었습니다. 망한 정도까진 아닌데... 확실한 기억은 아니지만 첫 시즌보단 많이 떨어진 것 같기도 하고. 시청률은 무려 7% 나왔군요. ㅋㅋㅋㅋㅋㅋ 재철 아저씨. 이제 그만합시다. 그게 제작진도 편하고 기껏 우승하고 뜨지도 못한 참가자들도 편하고 결정적으로 제가 편하겠...;


- 그래도 그간 삽질한 경험이 어디 가지 않고 잘 쌓이는 것 같긴 합니다. 어제 무대 연출들은 크게 무리수도 없고 크게 구린 데도 없고 괜찮았어요. 음향도 괜찮았구요. 심지어 참가자들도 지난 시즌들이나 다른 오디션 프로 생방송 첫 회들과 비교할 때 유난히 '안정적이다'라는 느낌이 들었는데 이게 아무래도 음향 덕이 클 것 같아서요. 설마 실력이 그만큼이나 차이가 날까요.


- 유진 MC가 많이 까이던데. 자잘한 실수들이 많아서 욕 좀 먹겠다 싶긴 했지만 뭐 그렇게 깔 것 까지야. 두 시간 사십분 생방송 진행을 혼자 하는데 좀 봐 줘도...


- 무한도전에서 뭐 하나 히트시키면 꼭 가져다가 다시 써 먹는 mbc 예능국 사람들은 반성 좀 했으면. '못친소'가 여기서 갑자기 왜 나옵니까. 재미도 없고. -_-;


- 그리고 서바이벌 프로그램들은 왜 자기네 규칙을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확실하게 공개하지 않고 버티는 걸까요. 설마 다음 주에도 어제처럼 조를 구분해서 탈락시키진 않을 것 같은데 그에 대해선 아무런 설명이 없네요. 어제의 룰은 계속 써먹기가 불가능하지 않습니까? 그대로 가면 회마다 4명씩 줄어드는 건데 그럼 2주만 더 하면 4명 남잖아요;


- 이런 저런 룰 변경으로 존재감이 없어진 멘토들 가운데서 그나마 눈에 띄는 건 역시 김연우네요. 적어도 선생질(?)은 확실히 하고 있잖아요. 김태원은 어제 무리수 멘트 난무로 일관해서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 했고 (그리스 신화의 여신 팅커벨?-_-;;;) 용감한 형제는 '잘 들었습니다. 좋았어요. 네.' 만 반복. 김소현은 그냥 감동 잘 받고 성격 좋은 선생님 같다는 정도.

 덧붙여서 용감한 형제는 다음 주 대비 좀 철저하게 시켜줬음 하구요. 10대조는 정말 어제 너무 별로였어요. 얘들



이 보면서 뭔 생각을 하겠습니까.


- 마지막으로 또 다시 한 번, 멘토 서바이벌의 '라이벌 미션'과 어제 생방송 첫 회의 '조마다 한 명 떨어뜨리기' 룰은 꼭 까고 싶네요. 도대체 뭘 어쩌라는 룰인지, 이렇게해서 얻는 게 무엇인지 원. 어제 10대조와 장원석을 보고 있노라니 안재만, 김보선 생각이 자꾸 나더라구요. -_-; 서바이벌 프로의 생존자라는 게 어차피 모두가 납득할 수 있게 정해지는 건 아니라지만 애초에 룰이 바보 같아서 불공평한 결과가 나오는 걸 보고 있으니 혈압이 3배로 올라요. orz 뭐 어차피 이제 다음 주부턴 그런 일은 없을 것 같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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