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01 12:34
게시판에서 등업고시를 통과해요.
일단 가입인사.
눈팅만 하다가 이젠 댓글도 달고 게시물도 쓰고
조금씩 다른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이 생깁니다.
그 전에는... 그냥 일개회원이던 사람들 중에서는
제게 호감을 보였다거나 잡담글에 리플이라도 하나 더 달았다거나
내가 달았던 리플에 대해 반응을 보였다거나
그러다보면.. 눈여겨보게 되고
그 닉네임에 대한 정보가 뇌에서 축적됩니다.
댓글, 게시물에 아는 닉네임이 뜨면
괜히 아는척 친한척 하고싶어지고
예-전에 올렸던 그사람의 일에 대해
'난 당신에게 관심이 있습니다'라는 표현을 위해서 얘기하고 싶어지고
친목, 별거 없네요.
이게 제 친목이고요.
오프라인 모임도 여기저기 막 다니고 있습니다.
타인의 친한 관계를 보고
'아... 난 뉴빈데... 저놈들 나 못알아듣게 딴소리하네' 가 아니고
'아... 나도 저들이랑 친해져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여기까지 왔네요. 듀게.
듀게 내에서도 제가 친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엄청 많은데
과연 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할지는 모르겠어요.
나가신 분들이 다시 돌아오길 바라며 뇌를 털어내요.
탈탈탈탈
추적추적
(이거 개그 리플인데 시절이 하수상하여 사족남깁니다. 사이 좋게 지내는게 나쁠건 없죠. 그건 그거고. 듀게가 무슨 학술소모임이나 포럼같은 곳도 아닌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