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20 13:44
마약 까지는 아니더라도
술, 담배와 같은 급에 놓여야 한다고 봐요..
어제 티비에서 토토에 중독된 사람들에 대해 방영하던데요...
행동에 대한 보상이 즉각적으로 주어지는 것에 길들여지면 중독 된다더군요..
게임이 아무래도 그런 특성이 큰 편이지 않나요..
물론 사람에 따라 감수성이 다르니 중독성이 심한사람도 있고
약한 사람도 있겠습니다만..
게임이라는 것이 어떤 쟝르건 간에 기본적으로 행동에 대한 보상이쟎아요..
2013.02.20 13:50
2013.02.20 13:52
2013.02.20 14:00
2013.02.20 14:01
2013.02.20 14:02
2013.02.20 14:05
2013.02.20 14:14
게임의 장르는 생각보다 많고, 그 범위도 생각보다 넓습니다.
물론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게임이라는 것은 중독성이 있는 장르에 한정될 수도 있지만요.
예를 들면 Ico라는 게임이 있는데, 퍼즐 게임이고 처음 플레이하면 플레이타임이 길게 잡아 약 10시간 정도 걸립니다. 소년이 성에 갇힌 소녀를 구출하기 위해 퍼즐을 푸는 내용의 게임이죠.
아무리 여러 번 해도 퍼즐은 늘 똑같습니다. 스토리도 같구요. 두 번째 했을 때의 특별한 요소(무기라거나 또 다른 엔딩)도 있지만 어차피 그것도 한 번뿐입니다. 아무리 다시 해도 내용이 바뀌지 않습니다. 많이 한다고 뭘 주는 것도 없구요.
그런데 저는 이 게임이 정말 마음에 들어서 바뀌는 게 없는데도 여러 번 했습니다.
중독되었기 때문일까요? 그게 아니라 그냥 마음에 드는 영화를 여러 번 보거나 마음에 드는 책을 여러 번 읽은 것과 똑같은 이유로 여러 번 플레이한 것입니다. 그 게임을 할 때 느꼈던 감동을 되새기고 싶어서요.
물론 위에 말씀드린 대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게임은 중독성 있는 것들이 많긴 합니다. 하지만 사실 그 일반적인 인식도 일종의 편견일 수 있고, 사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다양하고 많은 장르의 게임이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