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20 14:53
마침 이런 글이 얼마전에 올라왔네요.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날로 커지는 가운데, 디스이즈게임의 한 유저가 ‘게임중독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석사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연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대학원에 재학 중인 그는 자신의 전공과 7년에 이르는 게임업계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게임중독 담론의 역사>라는 제목의 논문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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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게임중독과 관련된 국내의 연구가 어떠한지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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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 해외의 게임중독 연구도 국내와 비슷한 상황인가?
해외에서도 오래 전부터 이런 성격의 논의가 계속돼 왔다. 물론 국내에서도 자주 인용되는 이반 골드버그나 킴벌리 영과 같이 게임중독 자체를 연구한 이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반 골드버그는 이후 자신의 입장을 철회했고, 킴벌리 영의 논문은 근거가 빈약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다행인 것은 앞서 언급한 연구 외에도, 그러한 연구를 의심하거나 그와는 다른 시각에서 출발한 연구 또한 작게나마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한때 일본의 ‘짐승뇌’ 논란이나 게임중독자와 마약중독자의 뇌 사진이 같다는 논란 모두 이러한 반성적 연구를 통해 거짓임이 밝혀졌다. 다만 최근 총기난사 사건과 관련해서 과거의 잘못된 연구결과들이 국내외에서 다시 인용되고 있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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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 그렇다면 게임중독은 학술적으로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개념인가?
게임중독은 사람들에게 ‘행동장애의 일종’이라 여겨진다. 하지만 ‘정신장애진단통계편람’의 개정판을 작업 중인 단체는 이러한 사람들의 의견을 부인했다. 현재 학술적으로 게임중독은 질병이나 장애로 분류되지 않으며, 그 상위 개념으로 여겨지는 인터넷 중독 또한 학술적 연구의 대상이지 의학적인 치료 대상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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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람들은 게임‘중독’이라는 용어만 가지고 이를 실존하는 개념으로 받아들이고, 중독이라는 단어에서 느껴지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그대로 투영한다.
............인터뷰라 상세한 내용은 추후 대학홈페이지에서 논문 검색해서 봐야겠지만요... 관심있는 분들은 인터뷰라도 읽어보세요. 총총
2013.02.20 14:57
2013.02.20 15:12
저도 사실 가장 하고 싶은건 교육적인 게임을 만드는겁니다. 대항해시대나 삼국지, 문명 같은 게임적 요소도 가득하면서 이런저런 공부가 될 수도
있는 게임이나, 고전게임 칼멘샌디에고 처럼 게임 내에 의도적으로 각국 나라의 정보를 심어넣어 세계사 공부하게 만드는 게임요. 과연 자극적인
게임이 넘치는 시대에 먹힐까 모르겠지만 암튼 제 꿈은 그래요. 아이들 스스로도 재미있어하면서 나중에 아 그게임 덕에 이런저런 사실을 알게되었어
하면서 추억할 수 있는... 게임 이야기 나오니 주절주절 제 이야기도 많이하게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