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모 토렌트 사이트에 소시의 공포영화 제작소가 60프레임 영상으로 올라와서 어? 하고 다운받아봤어요. (요즘 소시영상들만 60프레임버전으로 올라오더라고요 소덕의 힘 ㄷㄷ)

옛날에 봤던거긴 한데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두 장면이 기억에 남아 다시 보고싶어서 봤습니다. 폐교에 태연과 써니가 선생님과 학생역으로 분해서 들어가는데 태연이 앙칼지게 '너 이렇게 

해서 대학갈 수 있을거 같아~!' 하면서 윽박지르는 장면이 있는데.... 태연의 열연과 더불어 태연 특유의 끓어오르는 뱃소리가 결합되어 잊을수 없는 사운드를 창출했는데... 그게 몇년지난

지금도 기억이 남았었거드요......그리고 또 하나는 이범수가 연기선생으로 왔는데 티파니가 솔로곡인 나혼자서를 부르면서 표정연기를 하는 장면인데...제가 제일 좋아하는 티파니표 바이브레이션이 아주 멋지게 살려있었고 별 반응 없었긴 하지만 노래가 좋았기에 아까워서....오히려 음방무대보다 더 기억이 남았었거든요.... 아무튼 그 두 장면을 보기 위해 소녀시대의 공포영화 제작소 6편을 다시 봤는데.....


일단 4대3 화면이었다는거에 놀라고!!!!!! 불과 4년전인데!!!!! 세상에..... 소녀들의 얼굴이 지금에 비해서 너무 수수해서 놀라고.....(그니까 화장이 지금보다 훨씬 옅은 상태고 좀 더 애티가 난달까요? 머리도 그냥 검은머리) 무엇보다 효연은 정말 환골탈퇴수준........ 그리고 무엇보다 정말 심한건 방송이 정말 밑도끝도 없고 대책없더라..... 소녀시대로 공포영화 만드는 과정을

예능으로 만들면서 나중에 대충 단편이라도 만드나? 뭐 그런 컨셉으로 기자회견비스므리 까지 해놓고는..... 정작 첫회는 무당불러다 옛날에 서세원이 하던 여자연예인 겁주는 프로그램 따라하는가 싶더니....2,3회는 폐교가서 귀신의집놀이 남자아이돌 불러다가 대충 짝짓기....그리고는 갑자기 생뚱맞게 4회부터는 이범수를 불러다가 연기지도....어느새 공포코드는 사라짐....

그러더니 6회만에 끝....... 

 

일밤이 세바퀴와 우결을 0708쯤에 연속히트시킨담에 둘다 분가하고서는 그 유명한 일밤의 방황의 흑역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됬더게 09년부터였더걸로 기억합니다.... 정말 온갖 프로그램이

지나갔는데 (여기에 대해선 많은 이야기가 있었고 특집기사도 있었고 등등) 저는 소시의 공포영화 제작소나 소시의 힘내라힘이.... 병맛중에 갑오브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막 gee를 대히트

시키면서 국민아이돌로 부상한 소시를 데려다 일단 때려박으면 뭐라도 되겠지...라는식의 방송들이었거든요...... 물론 대망이나 퀴즈프린스같은게 더 후진방송이었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안일하기로는 소시를 데려다 만든 저 두 프로그램이 최고라고 봅니다..... 


그렇게 방황하면서 갈아치우다 보면서 나가수 하나 띄우고 그러다가 이번에 아빠 어디가로 정말 제대로 얻어걸렸군요.... 정말 체감인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저는 안봅니다만.... 요즘 거실에서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습니다...부모님이 아빠어디가 다시보기 무한재생중이라 ㄷㄷㄷㄷ 이래서 정말 이래서 엠비씨 예능국은 대책없이 프로그램 폐지하고 새코너 만들기에 주저함이 없는걸까요? 돌리다보면 언젠간 걸린다?  놀러와 끌어내리고 토크클럽 배우들인가 먼가 정말 나사빠진 프로그램 하나 하던데 이것도 폐지라던데..... 정말 패기가 대단한듯 합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93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444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3315
57570 총을 든 소녀... [1] 밀크카피 2013.02.25 2037
57569 아르고의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에서 교훈 하나가 있다면... [3] 조성용 2013.02.25 3617
57568 빅토리아 최강창민 [15] 사과식초 2013.02.25 6812
57567 오스카 시상식 감상 연기상위주 [5] 키드 2013.02.25 1785
57566 [바낭] 회사 이야기, 또 다른 회사 이야기.. [3] Spitz 2013.02.25 1627
57565 북한 권장 헤어스타일 등 [4] 가끔영화 2013.02.25 3231
57564 [듀tip] 모바일 듀게 댓글 다는 방법 [9] 빠삐용 2013.02.25 1340
57563 병원에라도 가보는 게 좋을까요? [9] 라오샤 2013.02.25 2835
57562 [듀9]여성정장 맞춤해 보신 분 계실지요? [3] 에르르 2013.02.25 2673
57561 [듀나in] 신나는 팝댄스 음악 추천 부탁드려요. [2] centrum 2013.02.25 1413
57560 다이어트-47일째 [9] 은빛비 2013.02.25 947
57559 술먹고 뻗은 사진 [5] 가끔영화 2013.02.25 3316
57558 에볼루션(2001)[영화] [12] catgotmy 2013.02.25 1966
57557 겨울에는 누구나가 갇혀있지만 봄에는 갇혀있을 수 밖에 없는 사람만이 갇혀있는다 [2] buendia 2013.02.25 1999
57556 내가 만난 어떤 종교인들.그리고 종교에 대한 생각. [9] 무도 2013.02.25 2461
57555 텐아시아 사태 [11] 츠키아카리 2013.02.25 7353
57554 수영 잡담 - 뺑뺑이 무용론 [14] 모퉁이가게 2013.02.25 6515
57553 [책바낭] 가정의 행복 - 크로이체르 소나타 - 악마 - 신부 세르게이(펭귄 클래식) [1] 오맹달 2013.02.25 1183
» 소녀시대의 공포영화 제작소와 아빠 어디가 [1] 디나 2013.02.25 2690
57551 박근혜가 아무리 못해도 노무현보다 못할까요? [54] 방드라디 2013.02.25 515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