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맨 처음 무철이가 수한테 약을 줄 때도 먹으면 죽는 약이라고 했고,

수가 영이한테 약을 들켜서 설명할 때도 먹으면 편안하게, 고통 없이 죽을 수 있는 약이라고 했잖아요.

 

그래서 영이가 약을 노렸고, 귀엽게 약속하면서 공동소유니 허락이니 뭐니 했지만

어쨌든 영이는 그 약이 먹으면 죽는 약인 줄 알고 있었던 거 아닙니까?

 

왜 새삼 그 약이 정말 구하기 힘들며, 아주 치명적인 안락사 시킬 때 쓰는 약이란 걸 알고 화를 내는 거죠?

 

오빠 너만은 믿어도 된다고 했으면서 진짜 자기를 돈 때문에 죽이려고 했던 걸 알게 돼서 그런걸까요?

 

수가 첫 회에선가 나레이션으로 사는 게 별 의미없고 내일 죽어도 상관 없다고 했다가 삶에 애착을 가지게 된 거랑 비슷하게

영이도 죽여달라고 징징거리기는 하지만 사실 잘 살고 싶었던 거라서?

근데 이건 충분히 이해가 되지만 약에 대한 영이의 반응은 잘 모르겠어요. 상상력이 부족한지 감수성이 부족한지-.-;;

 

 

 

2. 수요일 보다는 오늘이 재미있었어요.

수요일에는 너무 오그라들어서 지루했거든요. 특히 설경 장면은 오그라듦 최고치였;;;;;;;

전 이 드라마에서 너무 본격 멜로멜로 하는 것 보다는 적당히 스릴과 긴장감이 넘쳐야 좋아요.

 

 

3. 배종옥과 서효림을 직접 본 적 있어요.

서효림은 화면이 훨씬 낫고요, 배종옥은 오밀조밀하게 예뻐서 깜짝 놀랐어요.

이번 드라마가 유난히 클로즈업이 많고 화면이 뽀샤시해서 실물은 저만큼 하얗지도 눈이 왕방울만한지도 않은데...라는 생각을 드라마보면서 가끔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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