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1.13 16:52
2018.11.13 19:30
2018.11.13 19:44
요즘도 학생들이 논술 시험을 보나요?
논술 교재로 쓸만한 글이네요.
글 하나를 쓰는데, 글자 수보다 더 많은 오류를 집어넣을 수 있다.
2018.11.13 20:25
2018.11.14 00:18
'소수자끼리의 연대'나 '적의 적은 나의 친구'나 기본적으로 같은 논리에서 출발하는 개념이죠.
지금 나쁜 짓을 하고 있는 자들이 힘이 강할 경우에는 박해받는 사람들끼리 연대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일시적인 연합이지 그들이 언제까지 같은 편일 수는 없는 겁니다. 소수자라 해도 내 편과 거리가 너무 멀 경우에는 연대를 안 할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 이들이 더 나쁜 짓을 한다면 힘을 지닌 자들과 연대해서 먼저 치는 것도 얼마든지 자유인 겁니다. (아니, 강도가 소수자라 해서 경찰에 연락해 이들을 잡으면 안되는 건가요?) 출발점이 다른 사람들에게 "아니야. 너희는 언제까지나 내 편만 들어야 해"라는 요구야말로 참 이기적이라 생각됩니다. ^^
2018.11.14 00:56
하긴 ‘메갈 옹호하는 정의당 탈출’ 같은 행위도 다 맥락이란게 있는 법이죠.
2018.11.14 18:35
애초에 남성 동성애자나 무슬림이 단지 '같은 소수자 처지'라는 이유만으로 여성주의자들과 연대의식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부터 웃기는 얘기죠. 물론 이들 중 인권의식이 투철한 소수의 사람들은 예외겠습니다만, 이들 대부분이 자기들이 속한 그룹에서 왕따 신세거나(게이 인권운동가들) 아니면 근본주의자 무슬림들에게 테러를 당하거나 살해 협박에나 시달리는 처지일텐데.
2018.11.15 04:43
본인이 모르는 분야에 대해서는 단정적으로 말하지 않으면 훗날 쪽팔릴 일이 적습니다. '내 생각에는' 정도만 붙여도 효과적이죠.
2018.11.15 06:54
진짜 쪽팔리는 일은 눈 앞에서 뻔히 보이는 일을 아니라고 강변하거나 그럴듯한 말로 포장해서 거짓말을 하는 것이죠. 게이와 무슬림이 대표적인 여성혐오 집단이라는 걸 세상에 모르는 사람들이 다 있나 ㅎㅎ
2018.11.15 07:58
2018.11.15 12:21
애초에 무슬림이나 게이가 단지 같은 소수자라는 이유로, 페미니스트와 연대해서 개독들의 혐오에 맞서 싸워야 한다는 본문 내용이 말이 안된다는 겁니다. 대표적 여혐집단이 가장 큰 여혐집단과 싸우기 위해 페미들과 연대해야 한다고? ㅎㅎ
2018.11.15 13:09
'소수자의 연대'보다는 '적의 적은 나의 친구'가 이루어지기 훨씬 쉬운 법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