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작이라고 적어 놓고 보니 이상하네요. 작년 영화인데. 런닝타임은 2시간 11분. 장르는 뭐 그냥 버호벤 영화(...)구요. 스포일러 없게 적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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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요네타 아니구요... 쿨럭;)



 - 한 부잣집 소녀가 가족과 함께 마차를 타고 달리다 길에 있는 성모마리아 상을 보고 멈춰섭니다. 마리아상만 보이면 기도를 해야 하는 마리아상 덕후인가봐요. 주절주절 기도를 하고 있는데 말 탄 강도 떼가 나타나고, 엄마의 목걸이를 빼앗아요. 소녀는 당당하게 목걸이를 달라고 요구하며 '내가 원하면 마리아님께서 다 들어주시거등여!'라고 강도들을 협박하네요. 그리고 그 때... 놀랍게도 기적(?)이 일어나고 목걸이를 되찾은 소녀는 가족 모두와 행복하게 목적지에 도착합니다. 수녀원에 들어가기 위한 여정이었어요.


 그리고 세월은 18년이 흘렀고 그 소녀 '베네데타'는 성인이 되었고 정식 수녀도 되어서 잘 지내고 있습니다만. 어느 날 거기에 섹시한 뉴비 수녀가 등장하구요. 둘은 사랑에 빠지구요. 여기서부터 종합적으로 괴상한 일들이 마구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아주 버호벤스러운 방식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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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범한 성모 마리아 덕후 베네데타양. 18년 후엔 좀 다른 의미로 성모 마리아를... 쿨럭;)



 - 이 '베네데타'라는 양반은 실제로 존재했던 분이고 여기 나오는 사건들도 '대체로' 사실에 근거하고 있고 그렇습니다. 스포일러(?)를 피하기 위해 영화를 보고 난 후에 확인해봤더니 당연히도 디테일은 거의 대부분 창작이고 영화의 클라이막스에 벌어지는 큰 사건도 지어낸 이야기인 것 같더군요. 하지만 영화가 끝난 후에 뜨는 '나중에 이리저리 되었다더라'는 자막은 또 사실이구요. 보아하니 그냥 재판 기록으로만 남아 있는 사람인가봐요.

 암튼 전 원래 역사적 사실 + 실존 인물을 소재로 한 영화들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이지만 감독이 변태 할배라서 믿고 기다리다가, 엊그제 올레티비에 떴길래 냉큼 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흥미진진 변태 같고 재밌는데 살짝은 아쉽네. 라는 정도로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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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존 인물!! 1590년생이시라네요. 세상 떠난 날짜는 스포일러라 생략.)



 - 일단 보기 전엔 그런 걱정을 좀 했거든요. 17세기 수녀의 동성애 이야기라니 이거 딱 멜로드라마 소재잖아요? 17세기에다가 수녀이기까지 하니 딱 극단적으로 억압받는 상황에서 금지된 사랑을 꽃피우다 처참하게 탄압 받는 사람들의 끔찍하고 슬픈 이야기를 극사실주의로 다루는... 이런 게 떠오르는데 감독이 버호벤이니. 설마 이 양반이 각잡고 진지한 멜로 사극을 만들거란 걱정은 안 했지만, 그래도 뭔가 안 어울리는 소재를 고른 것 같은 생각이 들어서요. ㅋㅋ 그런데 정작 영화를 보니 뭐, 바로 이해가 되더군요. 


 그러니까 버호벤은 두 사람의 '사랑'에 대해선 전혀 관심이 없습니다. 그게 분명 중심 소재이긴 한데, 둘의 사랑으로 인해 벌어지는 사건들이 중요한 거지 이 둘의 감정 자체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거죠. 그래서 멜로드라마적 정서는 거의 없어요. 베네데타와 바르톨로메오 두 사람은 그냥 만나자마자 서로 끌려요. 나름 서로에게 끌리는 이유는 있지만 그게 딱히 낭만적인 것도 아니고 그렇게 묘사도 안 되구요. 그래서 둘이 사랑을 하든 배신을 하든 뭐 별로 신경도 안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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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의 예쁜 사랑 이야기... 같은 걸 기대하셨다면 안 보셔도 됩니다.)



 - 그럼 무슨 얘길 하는 거냐면, 제목 그대로 '베네데타'라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 캐릭터가 상당히 재밌어요. 


 일단 역사 기록에 남아 있는 것만으로도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재판 기록들을 놓고 보면 이 사람은 일단 야심가에요. 자신이 주님의 기적이라 주장하며 젊은 나이에 신분 급상승을 이루었고, 그걸 바탕 삼아 상당히 강력한 권력을 휘두르며 전성기를 구가하다가 동성애가 포함된 구설수와 사기 행각을 의심받아 몰락한 사람이죠. 21세기 시민들의 상식으로 생각할 때 이 양반이 진짜로 기적의 존재일 가능성은 거의 없으니 결국 자신의 야망을 위해 적극적으로 거짓말을 하고, 그러면서 자기 욕망을 숨기지 않고 동성애라는 금단의 성향까지 마음껏 실현하며 살았던 인물이라고 봐야겠고. 이런 인물이 600년 전에 실제로 존재했다고 생각하면 당연히 흥미롭고 매력적이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영화는 거기에다가 한 가지 옵션을 덧붙입니다. 영화의 베네데타는 진짜로 '믿는 사람'이에요. 이 분은 어려서부터 잦은 종교적 환상을 목격하는 인물로 묘사되는데, 종교적인 집안에서 태어나 자란 덕에 그 환상들이 다 사실이라고 굳건히 믿는 사람이구요. 따라서 자신이 주장하는 '기적'들이 모두 사실이고 모든 게 주님의 뜻이라고 주장하며 또 본인도 그걸 믿습니다. 그래서 17세기 동성애자 야심가 캐릭터에 종교적 믿음의 문제가 첨가되고, 영화는 그 문제에 대해 계속 이런 식, 저런 식으로 질문을 던집니다. 멀쩡한 사람 몸에 갑자기 상처가 나고 피가 흐르는 게 주님의 뜻이라고 믿는다면, 멀쩡한 사람이 자신의 몸에 스스로 상처를 내고 그게 주님의 뜻이라고 우겼을 때 그건 믿지 말아야할 이유가 뭐니? 같은 거죠. 게다가 영화의 베네데타는 야심찬 사람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썩 괜찮은 리더이기도 하거든요. 자신이 얻어낸 권력을 최대한 좋은 쪽으로 쓰려고 내내 노력하고 그런 자신의 행동에 굉장히 당당합니다. 그런 당당함이 절정에 이르는 클라이막스를 보면 정말 통쾌하단 생각까지 들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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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황이 불리해질 때마다 발현되는 지쟈스 샤우팅! 스킬 시전 모습.)



 - 애초에 여성주의적 시각을 적용해서 읽을 수밖에 없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그게 메인 테마는 아님이 분명하지만 어쩔 수 없이 그래요. 주인공도 여성이고 장소가 수녀원이니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이 여성이구요. 또 시대가 시대다 보니 이 분들을 억압하는 건 카톨릭 고위 사제들, 그러니까 당연히 남성들이구요. 시작해서 끝날 때까지 대사 있는 남자는 몇 나오지도 않는데 그 와중에 긍정적인 남성 캐릭터란 게 거의 없다시피한 이야기네요. 근데 보다보면 감독도 분명히 그런 걸 의식하고 영화를 찍은 것 같단 생각도 듭니다. 나중에 한 캐릭터가 고문 당하는 장면에 등장하는 고문 도구가 완전히 여성 전용 변태스런 고문 도구이기도 하고. 클라이막스의 군중씬에서도 여성 캐릭터들의 활약(?)이 슬쩍 강조되기도 하구요. 뭣보다... 예수를 다루는 태도가 좀 그렇습니다. ㅋㅋㅋ 당연히 베네데타의 환상 속에서만 등장합니다만. 이것이 참으로 남사스러울 정도로 민망해서요. 그러니까 뭔가 에로틱한 느낌을 계속 까는데 그게 참으로 변태스럽단 말입니다. 영화 속에서 성모와 모성을 다루는 태도에 비해서 예수를 다루는 태도는 참... 그래요. 이건 직접 보셔야지 뭐라고 말로 설명하기가 어렵네요. ㅋㅋㅋㅋ


 암튼 그런 시각에서 볼 때 우리의 베네데타는 분명히 히어로입니다. 좀 안티 히어로스런 구석이 크긴 하지만 어쨌든 히어로라는 거. 그것도 재밌고 매력적인 쪽으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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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쨌든 남자가 잘못한 겁니다. ㅇㅇ)



 - 소재가 소재이다 보니 잔혹하고 가혹하며 꿈도 희망도 없는 고문 속으로 주인공들을 내던지는 기 빨리는 영화 아닐까. 걱정하는 분들이 많을 텐데 그런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뭐 이것저것 다 나오긴 해요. 하지만 직접적인 묘사는 거의 없을 뿐더러 우리 위풍당당 베네데타찡이 그런 위협과 수난들을 '돌파해내는' 쪽에 초점이 맞춰지기 때문에 그렇게 정서적으로 힘들어지는 장면은 별로 없습니다. 또 버호벤 영화답게 신체 손상 장면들은 그냥 블랙 코미디로 받아들이고 피식 웃으며 넘기게 되는 경우가 많구요. 저엉말로 이건 좀 고통스럽다 싶은 장면은, 앞서 말했듯이 최소한 직접적인 묘사는 피하는 편입니다. 고통은 짧게, 극복의 쾌감은 강렬하게. 전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시대를 놀려 먹는 시대극이라고나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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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녀님 크리드! 기분이 드는 장면도 가아끔 나옵니다. ㅋㅋ 어쌔신 신작 언제 나오나...)



 - 배우들도 좋아요. 감독의 전작 '엘르'에도 나왔던 배우가 이번엔 주인공 역할을 맡았는데. 빌런인 듯 히어로인 듯, 사기꾼인 듯 독실한 신자인 듯, 야심가인 듯 혁명가인 듯 늘 애매한 선에서 오가는 주인공 베네데타의 모습을 상당히 설득력 있게 보여주고요. 주인공의 대척점에 서 있는 수녀원장 역의 샬럿 램플링은 뭐랄까... 내내 생각보다 평범하고 생각보다 멀쩡하며 생각보다 좀 덜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다가 막판에 짜잔~ 하고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주시고요. 종교 재판하러 오는 성직자 역으로 막판에 등장하는 랑베르 윌송 아저씨도 분량은 많지 않지만 좋았어요. 특히 마지막 대사칠 때의 표정이... ㅋㅋㅋ 그리고 베네데타의 연인 역을 맡은 분은 뭐, 앞서 말 했듯이 이 캐릭터는 존재감이 그리 크지 않습니다. 그냥 '섹시 & 당돌'로 설명이 끝나는 캐릭터인데 그런 느낌은 충분히 잘 살려줬으니 된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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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자벨 위페르 다음에 샬럿 램플링이라니. 뭔가 일관성 느껴지는 캐스팅들입니다.)



 - 살짝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면... 음. 좀 이상한 얘기지만, 사실 그렇게까지 막 강렬한 이야기는 아니었다는 겁니다. 버호벤 영화 기준으로는요. ㅋㅋ

 수녀들 다루는 얘기면서 누드도 엄청 나오고 베드씬도 꽤 찐하게 나오구요. 신체 손상 장면도 많고 좀 위악적인 개그도 많고 독실한 신자들 보기엔 넘나 신성 모독스런 장면들도 와장창나오고... 그러는 영화이긴 합니다만. 지금이 무려 서기 2022년 아니겠습니까. 요즘 기준으로 볼 때 그렇게 논쟁이 될만한 해석이나 장면들 같은 건 없어요. 

 그리고 앞서 말했듯 베네데타의 거침 없는 파격 행각에 방점을 찍고 이야기를 하다 보니 뭔가 이야기가 계속 예상보다 쉽게 풀린다는 생각이 들어서 긴장감 같은 것도 별로 없구요. 말하자면 '도발적' 이고 '위태로운' 느낌 별로 없이 대체로 안전하게 흘러가는 느낌의 영화였습니다. 버호벤 영화들에 익숙한 분들이라면 '이 할배도 이제 나이를 먹었나'라는 생각을 좀 하지 않을까 싶었네요. 제 기준으론 '엘르'가 훨씬 더 강렬한 영화였던 것 같아요. 호불호를 떠나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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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저 성모상은 나름 도발적입니다)



 - '신성 모독'에 대한 이슈가 아주 살짝 있었던 것 같습니다만. 버호벤 본인은 거기에 대해 '역사적 사실을 갖고 만든 영화에 신성모독이라니 님들 정신 나가셨음?'이라고 쏘쿨한 반응을 보였다는데, 사실 이건 구라죠. 이게 뭐 수십년전 일도 아니고 500년 이상 묵은 재판 기록 몇 개 가지고 상상력을 와방 발휘해서 구성해낸 이야기이고, 또 의도가 빤히 보이는 창작 파트들이 잔뜩 들어가 있는데 말입니다. 특히 베네데타 환상 속 예수의 모습들을 보면 독실한 신자들이 신성 모독이라고 화를 내도 버호벤은 할 말 없어요. ㅋㅋㅋ

 그렇긴 한데, 애초에 이 감독 양반의 기본적 변태성을 감안한다면 오히려 버호벤이 특별히 신성 모독 같은 걸 의도하고 이 영화를 만들진 않았을 거라는 확신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이 영화 속 지쟈스님의 모습이 참으로 변태스럽긴 합니다만, 실제 예수도 아니고 '베네데타의 환상 속' 예수의 모습이 변태스러운 게 예수 잘못은 아니기도 하구요. 게다가 다시 말 하지만 베네데타는 믿음이 쩌는 사람이라서...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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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수님 출연 장면들 중에 참 우습고 변태스런 것들이 많은데 관련 짤을 못 찾아서 걍 무난한 걸로.)



 - 슬슬 감당이 안 되는 느낌이라 대충 정리하겠습니다.

 버호벤 영화답게, 결국 인간의 욕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버호벤답게 자기 욕망에 당당한 캐릭터는 좋은 대접을 받고 그걸 억압하려드는 자들은 영 안 좋은 대접을 받게 되는 그런 이야기구요. 감독의 높은 악명(?)과 다룬 소재와 설정을 생각할 때 뭐 그렇게까지 보기 부담스럽고 그런 영환 아니에요. 전 그냥 낄낄거리며 즐겁게 봤습니다.

 이대로 이 영감님 독기가 쑥쑥 빠져나가 버리는 게 아닌가! 하는 걱정까지 살짝 들 정도였습니다만. 검색해보니 기획 중인 차기작이 셋이나 있네요. 허허. 얼른얼른 결과물들 뽑아내서 이런 걱정을 풀어주셨으면 좋겠구요.

 제 결론은 이렇습니다. 재밌게 잘 만든 스릴러에요. 고독한 작가주의 같은 건 걱정 안 하셔도 되구요. 막 상징적 의미니 배경 사상이니 이런 거 아예 신경 끄고 그냥 재미로 즐긴다고 쳐도 충분히 평타 이상 되는 수작입니다. 거기에 버호벤스러움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좀 더 즐기실 수 있을 거구요. 배경 지식이 되면서 이것저것 따지고 분석해보기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더 잘 즐기실 수 있겠죠. 전 한 마리 평범한 스릴러 팬으로서 즐겁게 봤습니다. 끝.





 + 처음 공개했던 포스터에 한쪽 가슴을 드러낸 수녀의 모습을 담아서 논란이 좀 있었다고 하더군요. 김기덕 생각이 문득 났네요. 그 양반 영화 포스터도 하나가 비슷한 논란이 있었던 걸로.



 ++ 대체 마지막에 베네데타가 원장 수녀에게 무슨 말을 했길래 그런 전개(?)가 튀어나온 건지 아직도 궁금합니다. ㅋㅋㅋㅋ



 +++ 배경이 이탈리아입니다. 하지만 프랑스 영화라서 배우들도 대부분 프랑스 사람이고 당연히 모두 불어를 하죠. 이탈리아 사람들 입장에선 아쉽겠지만 뭐 버호벤도 사정이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니.



 ++++ 한글로 검색해 보니 이런 짤이 튀어나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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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게 뭔소린가... 했더니. 저 배우랑 인터뷰를 하면서 '두 유 노우 봉준호?'를 시전한 모양이더군요. 음(...)



 +++++ 암튼 변태 영감님 만수무강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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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엔 좀 더 센 걸로(?) 부탁드려요. 음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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