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11 07:56
전 현실적인 꿈은 거의 기억하지 못하는데 묘하게 인상에 남으면서 현실적인 꿈을 꿨어요.
휴일에 정비를 하는 거였는지 출근준비를 하는 거였는지 애매한데 서로 다른 두 개의 꿈이지만 이어진다는 걸 왠지모르게 알겠더군요.
하나는 면도를 하는데 수염이 아니라 혀를 밀고 있었어요. 혀를 쭉 내밀고 거울보면서 혀의 위아래를 면도기로 싹싹 문지르는데 뭐가 밀리긴 밀리더군요;
다른 하나는 손톱을 깎고 지갑을 확인하더니 그대로 지갑 테두리의 코팅을 손톱깎이로 깎아내는 거였습니다.
꿈은 꿈인지 그런 희한한 짓을 하면서도 당시에는 이상하단 생각이 전혀 안들더라고요.
특히 혓바닥 면도는 워낙 생생해서 아침에 면도하려다 한 번 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는;
내일도 이거의 연장으로 꿈을 꿀지 기대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