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때 일어났던 일이에요. 여고였고요.
교사용 화장실을 돌아가며 청소했는데
여교사들이 화장실에서 담배냄새가 난다며
청소하러 와서 담배 피고간 대담한 학생을 추적하기 시작했죠.
거의 두달간 교사용 화장실을 청소했던 모든 학생이 용의선상에 올랐고
대대적인 소지품 검사가 잇따랐죠.
결말은...
막 부임한 20대 물리교사가 골초였던 걸로 밝혀지며
급 조용히 마무리됐습니다.
그분도 여자분이라 다른 교사들처럼 밖에서 피지 못하고 화장실에서 몰래몰래 피웠었나봐요.
그때 전 애초에 교사들이 사용하는 화장실을 우리가 청소하는 게 에러 라고 주장했지만 무시당하고 바로 버로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