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 아버지 "내가 죽은 줄 알았을 것.. 낸시랭은 죄없다"


조선일보 | 감혜림 기자 | 입력 2013.04.20 12:58 | 수정 2013.04.20 22:14

친부(親父)의 생사(生死)를 속였다는 논란에 휩싸인 팝아티스트 낸시랭(34·한국명 박혜령)의 친아버지 박상록씨가 "실제로 낸시랭은 내가 죽은 줄로 알고 있었다"며 "살아있는 아버지를 죽었다고 했다는 비난을 받을 이유가 없을 뿐더러 낸시랭에게는 아무런 죄가 없다"고 말했다.

박씨는 18일 조선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내가 낸시랭에게 잘못한 것이 너무 많다. 아픈 가족사이다"면서 "12년전쯤 내가 갑자기 사라졌고, 형제들도 다 내가 죽은 줄로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



낸시랭은 2006년 한 공중파방송에 어머니와 함께 출연해 "아버지가 대학원 시절 교통사고로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박씨는 "당시에 내가 서울에서 자취를 감춰 다들 죽었다고 알고 있던 때"라고 말했다. 그는 "친척들이 '(아버지가) 자살했다, 교통사고를 당했다'고 말해 낸시랭은 그런 줄 알고 있었다" "그 방송이 나가고 5년 뒤쯤 (다른 사람들이) 내가 살아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18일 TV조선과의 인터뷰에서 낸시랭은 "방송에서 얘기가 나올 때 실제로 연락이 끊기고 사라지셨다"며 "너무나 아프고 슬픈 일이지만 제가 가장(家長) 역할의 짐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박씨는 "지난 12년간 강원도 친척집에서 살았고, 중풍에 걸렸다가 최근 회복했다"며 "지금은 더 이상 할 말이 없고, 앞으로 자세한 이야기를 할 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박씨와 친분이 있는 가요계 후배 A씨는 "어릴 때 혜령이를 봐왔는데, 아버지가 멀쩡히 살아있는데도 방송에서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해 화가 났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다른 후배 B씨는 "살아있는 아버지를 죽었다고 한 것은 잘못이지만 박상록 선배가 오랫동안 가족과 연락을 하지 못해 마음 속에 원망이 생겼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낸시랭은 미국 국적으로, 홍익대 서양화과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2000년대 초반부터 독특한 행위 예술과 언행으로 여러 차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2010년 영국에서 엘리자베스 여왕 생일 퍼레이드에 거지 복장으로 난입을 시도한 것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경북 구미에 있는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박 전 대통령 실물 사진 패널에 뽀뽀하는 사진을 공개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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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휴 변희재..

 

입이 더러워질까봐 말은 않겠습니다만, 면상도 후진게 인성까지 후져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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