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0만의 시간

2022.02.19 23:05

메피스토 조회 수:495

* 집에 오는길에 백화점을 잠깐 들렀는데 QR을 찍지 않더군요. 누구는 허울뿐이고 실효성도 없다라고 하지만 그 허울마저 벌거벗었습니다.



* 관련 주제에서 항상 얘기했지만, 

메피스토는 정부의 방역정책은 그 정책 자체의 물리적 유의미함도 중요하지만, 

그와 더불어 사람들의 인식을 환기시키거나 전염병에 대한 경계를 강화하는 것에 방점이 찍힌다고 생각합니다.


확진자 10만이 된 마당에 QR이 무슨 소용이고 통제가 무슨 소용이냐고 되물어볼 수 있지만, 그 확진자 10만은 하늘에서 떨어진게 아니죠.

최근 폭발적으로 증가했다지만 사실 지난 수개월, 혹은 코로나 2년의 기간동안 서서히 늘어났습니다. 이게 정말 최선인가 싶은 기간들도 분명히 있었고요.


이걸 정말 막을 수 없었을까? 이게 최선이었을까? 라는 생각이 지속적으로 드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이와중에 자영업자들의 인터뷰;제한 더 풀어야한다 같은 얘기들을 보고 있자니, 먹고사니즘이란게 어쩔 수 없긴합니다만.

그런식이라면 직원이 코로나때문에 출근 못해서 일처리 제대로 못하는 회사들도 풀어줘야 하는거 아닌가란 생각도 듭니다.


뭐 곧 이렇게 될겁니다 아마도. 


조만간 코로나로부터 각자도생의 시간이 찾아올 듯 싶습니다.



* 3월 1일 배트맨 보고싶은데 글렀네요. 

메피스토가 질병걸리는건 사실 그냥저냥인데 나이 잡수신 모친도 함께 지내고 있으니 몸이 사려지는건 어쩔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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