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

2024.01.23 19:51

daviddain 조회 수:78

경질 자체는 갑작스럽지만 납득 못 할 결정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무리뉴는 어느 순간부터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생겼는지 전술도 소극적으로 변하고 사람도 편집증적으로 변하고 압박을 못 이겨 괴벽과 기행이 늘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도 더 함께 할 수 없다는 결론을 어떤 시점에 내리게 되는 지경이 된 거 같습니다. 최상위 레벨 리그 경쟁력은 사라졌다 보고요. 레알 말년 국왕컵이 무리뉴가 총기를 잃은 시점으로 보는 전문가들이 있습니다.  레알과  맨유 말년의 모습과 지금 별 차이가 없응

무리뉴와 별개로, 선수들도 잘 한 거 1도 없고 배짱없는 놈들이란 조롱이 걸개나 경기 중 야유로 나오고 있습니다. 당장 주장이란 놈부터가 팬들과 언론을 기피하는 수준이고 무리뉴한테 불만있어서 윗선에 꼬지른 놈들 중 하나라는 비판을 받고 있음.생긴 건 상남자지만 리더십은 떨어짐. 태업했음. 지금 임감 데 로시도 라니에리 시절 불만풍고 태업 주도해 그 시즌 무리뉴 트레블에 기여한 놈이니 그 감독에 그 주장임. 강등권 팀 상대로 홈에서 골 넣어 세탁하니 위대한 로렌조니 뭐니 언론에서 빨아 주는 게 역겨움. 무리뉴에 대한 제 호불호를 떠나 진심 역함. 그나마 불화설 뜨는 놈으로 현지에서 이름 안 나오고 짬빠있고 골 넣어 가끔 무리뉴와 팀 위기에서 구해 준 엘 샤라위가 감독만의 책임이 아니라고 하는 게 그나마 정신이 아예 출타하지는 않았다 싶음. 지네들의 실패와 잘못을 감독한테 다 떠넘겼고, 구단주도 일단 자르기는 하는데 니네들도 핑계거리없고 시험받는다고 한 걸로 봐서 구단주도 이 놈들 잘 한 거 없다는 거 잘 알고 있음.  구단주는 강단있게 일 처리했음. 말보다 행동으로 보여 준 사람들임. 이미 12월 중순에 무리뉴한테 최후통첩했고 크리스마스 파티에 나타나지 않음으로써 너희들은 시즌 끝나면 버릴 팀인 거 나름 전달했음

주장 얘기 나오는 김에 이 팀이 무리뉴 오기까지 긴 세월 무관이었던 거는 주장이란 놈들이 감정적이고 다혈질이고 냉철함이란 부족한  것도 있었음. 클래스는 훠얼씬 떨어지는 현 주장이라는 놈도 비슷하고 지 자리지키는 것에만 급급한 놈임. 보고 배울 후배를 위해서 빨리 나가 주길 바람. 침체기에 빠진 팀에서 좀 싹수 보이는 유스 나오면 띄워 주는데 그걸 제대로 받은 애임.최대 잘 봐 줘야 밀란 암흑기의 몬톨리보 정도 급의 주장임. 무리뉴도 얘 태도 마음에 안 들어 했다고 하고, 무슨 주장이 저리 교체 출장이 많냐 할 정도로 선발에서도 밀렸음



Bbc 기사에서는 무리뉴가 자신에대한  팬들의 사랑을 재계약 끌어내는 데 이용했다고 씀.정작 구단은 재계약 제시도 안 했고 멘데스도 그거 인정함. 그나마 경질 이후 여론이 동정적인 쪽으로 돌아섰지 연패 직후에는 라치알레냐 라치오 첩자냐는 댓글 달릴 정도로 살벌했음. 시즌 중간에 더 이상 동행하지 못 한다고 판단할 이유는 이외에도 쌓이고 쌓였던 상황이었음.

바르셀로나 가서 바르셀로나 감독할 거냐는 질문에 미소만 짓는 영상떴던데 ppt해 가며 바르셀로나 감독이 되고 싶어하기는 했던 전력이 있음. 멘데스는 나폴리에도 역제의했다는데 데 라가 같은 연봉이면 콘테 선호하고 차갑다는 메디아셋, 가제타 기사가 나옴.

어쨌든 이탈리아 두 팀의 역사에 모방할 수 없는 족적을 남겼고 자신의 방식으로 최선을 다 한 사람이니 나쁜 감정은 없고 행운을 바람.



이번에 짜증났던 건 감독 악성 개인팬들이 언플이라며 무조건 구단 비난하던 것. 무리뉴 행적 따라온 사람이면 그가 심판,선수들 공개 저격히던 걸 모를 리가 없음.그럼에도 모든 잘못은 구단이 못 하고 가난해서. 믿을 만한 이탈리아 소스에서 충성파 선수들이 등돌렸다는 기사가 나오는데, 그건 이 악물고 다 언플 취급.외국 팬들도 감독 개인팬들이 팀 내려치고, 이젠  무리뉴 나가 해방될 거니 좋다고 함. 손뽕 저리 가라로 극성스럽고 극악스러움. 손뽕 못지 않게 지네 아이돌 잘못은 1도 없고 다 남 탓. 무리뉴가 레알에서는 발다노와  싸워서 몰아냈는데 이번에는 단장이 그 타깃에 이탈리아 언론에서 갈라치기,부채질.  두 번의 경질 위기에서 무리뉴 구해 준 게 단장인 게 아이러니함





마드리드 시절,라모스가 "당신은 언론 말만 듣지 우리 말은 듣지도 않아"라고 했다는 게  사실이면  이번에도 맞음. 페레스가 호날두와 무리뉴는 비정상적인 자아를가졌다고 한 말도 맞음. 포퓰리즘 성향도 강해 사바티니가 가난한 사람들의 마약같은 사람이고 소비하고 기사쓰기에 좋다는 말도 일리가 있음. 전술적 총기가 사라진 지금, 그게 유일한 매력으로 남은 듯



이번에 뼈저리게 느낀 건, 영어도 아니고 이탈리아 스페인 기사는 번역기 한 번 돌려 보는 간단한 수고도 하지 않고 남이 해 주는 해석,요약에 익숙한 사람들이 많다는 거. 이것도 나름 충격이었음. 스스로 사고하기를 포기한 인간들같음. 나야 이탈리아 스페인 축구 기사 읽는 게 매일 습관이 되었으니 그렇지만,아니,이탈리아 어 해석해 주면  뭐 하나,듣지를 않는데.ㅋ



무리뉴가 실패전문가라고 부른 뱅거의 말을 생각합니다

감독은 그런 환경에서도 평정심을 유지하면서 어려운 순간에는 한 발 뒤로 물러나 상황을 큰 그림에서 볼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스트레스에 부정적이거나 공격적으로 반응하지 않아야 한다.


손뽕들과 무리뉴 악개팬 공통점 ㅡ 둘 다 빅클럽에서 오퍼가 오지 않는 걸 받아들이지 못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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