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강 안면만 있는 지인으로 부터 아침에 카톡 문자가 날라왔어요. 안부문자인가 해서 봤더니 유머글이 날라 왔네요. 근데 그 내용이 불쾌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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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모어 / *派*가 다르다.

한국 대통령중 유일하게 북한에 다녀온 김대중 노무현 두 전직대통령이 염라대왕께서 주최한 파티장에 갔었는데 그곳엔 먼저온 김일성 김정일 부자도 있었다. 만났다. 파티장엔 여자 TV탈렌트들도 초청되 있었다. 한참 술잔을 곁들이며 수다를 떨다가..... 결국 춤파티가 시작되어 춤을 추게 되었는데.....

노무현 전대통령이 '최진실'의 손을 잡고 춤을 추기 시작했다. 할 수 없이 김대중 전대통령은 그 옆에 서 있던 '여운계'씨와 춤을 췄다. 춤이 끝나고 화장실에서 두 전직 대통령이 만났다. 김대중 전대통령이 섭섭하다는듯 한마디 했다.

김대중 전대통령: 그래도 내가 선임 인디 나에게 먼저 선택권을 주어야 쓰는 것 아닌감?"

그러자 노무현 전 대통령이 껄껄 웃으며 선배님! 그건 파가 달라서 안 됩니다.
김대중 전대통령 : 아니, 파가 다르다니 무슨 싸가지 없는 말인다냐?
당신과 나는 같은 左派가 아닌감 무슨 파가 달라?

노무현 전대통령이 씩 웃으며 하는 말 당파가 아니라 저승에온 파가 다르다는 것이지요. 저와 진실이는 *자살*파고... 선배님과 여윤계씨는 늙고 병들어 죽은 *병사*파 아입니까? 파가 완저히 다르지요? 안 그랍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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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자를 날린 사람은 이걸 보고 재미있다고 보낸 것 같아요.

대체 어떻게 다른 사람의 죽음을 유머의 소재로 사용해서 조롱하고, 그걸 공유하면서 낄낄거릴 수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이건 노 전 대통령의 지지자이건, 지지자가 아니건 상관이 없는 케이스예요. 고 최진실 씨의 팬들도 불쾌할 수 있는 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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