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2.09 16:37
집에서 평소 노트북으로 영화며 기타 영상들을 봅니다. 티비는 없고요. 큰 맘먹고 산 커다란 벤큐모니터가 있긴 한데 이건 유선 HDMI를 연결해서 아주 가끔 특별행사로(?) 가족과 함께 영화를 볼 때 빼고는 활용이 영 시원치 않았더랬죠.
집에 스마트 티비가 없다! 커다란 모니터가 할일 없이 놀고 있다! 이런 분들에겐 크롬캐스트를 적극 추천합니다. 이전 버전은 써보지 않았지만 4세대, 크롬캐스트 위드 구글 티비로 구입하셔야 합니다. 최근에 나온 것이 유일하게 리모컨이 있거든요. 구글 뿐 아니라 리모컨 딸린 다른 캐스트 제품도 꽤 있는 걸로 압니다만. 암튼, 이 리모컨이 너무너무 편리해요. PC로 봤을 때와는 다른 신세계입니다. 리모컨 하나로 티비 마냥 전원이며 볼륨이며 메뉴 선택이 다 된다는 게 무지 좋아요. 키보드가 없는 대신 검색 기능은 자체 내장된 구글 어시스턴트를 이용, 음성으로 하는데 인식율이 괜찮습니다.
우리집 모니터가 이렇게 밝고 좋았나 싶고, 그간 모셔두기만 한 게 미안할 지경이네요. 귀멸의 칼날을 큰 화면으로 보니까 확실히 더 좋더라구요. 다른 영상들도 마찬가지구요. 그래, 이래서 영화관엘 갔었지, 하는 생각도 새삼. 음악 듣기도 너무 좋습니다. 블투 오디오가 무용지물이 되겠어요. 사운드 바를 좀더 좋은 걸 살 걸 그랬나 봅니다.
다행히 웨이브 앱 설치와 재생에도 문제가 없네요. 웨이브의 경우 크롬캐스트 앱에서는 라이브 재생 메뉴가 없습니다. 휴대폰을 미러링 또는 캐스트 하여 이용 가능하네요. 구글 제품인만큼 유튜브 이용에도 최적화가 되어있습니다. 딱 하나 단점은 스킵 재생의 경우 리모컨으로 재생바로 바로 이동은 돼도 피씨나 모바일에서처럼 10초 스킵 후 자동 플레이가 안돼요. 어째서.. ㅠㅠ 이게 10초 앞으로 뒤로가 웨이브는 잘 되거든요. 외국 사용기를 보니 아마존 프라임은 되고 넷플은 안되고 식으로 앱마다 좀 설정이 다른 듯 합니다.
아, 한국정발 안됐어요.. 직구했는데 한국어 메뉴도 있고, 활용에는 문제없네요.
웨이브에는 맥가이버 패러디물인 듯한 맥그루버라는 시리즈가 새로 올라왔더군요. 재밌으려나요. 귀멸때문에 멤버십 유지 중인데 지금 보고 있는 중드를 끝내면 한번 봐야겠습니다. 웨이브도 꾸준히 볼만한게 올라오는 듯요.
2022.02.09 16:50
2022.02.09 18:44
맥그루버 영화도 있는 것 같더라고요. 암튼 기대중입니다!
2022.02.09 17:45
2022.02.09 17:46
2022.02.09 18:47
리모컨이 예쁘니 구글캐스트로.. ㅎㅎ 조작성도 괜찮고요. 뭣보다 구글 어시스턴트가 진짜 편리하네요. 음악 찾아들을 때 아주 유용하게 써먹고 있어요.
오바해서 저는 부자된 기분이더라고요.
좋지요. 요새는 내장된 모니터들도 많아서 한결 편합니다.
맥그루버는 윌포테이의 snl최고 히트 코너였는데 드라마버전을 이렇게 빨리 들여올 줄은 몰랐네요. 저도 봐야겠어요!! "더 라스트 맨 온 어스"도 들어오면 좋을텐데요.
+ ㅎㅎ 첫장면부터 반가운 마야루돌프와 크리스틴위그가. 마야는 게스트인가보군요.
++ 윌포테이가 10년만에 호스트로 돌아온 SNL에피에서 크리스틴 위그가 엄청 도와주길래 찐한 우정때문인줄 알았는데 지금보니 같이 나온 맥그루버 홍보용이었나보군요. 크 역시 비즈니스의 세계.